정정용 감독

U-20 준우승 & U-17 8강 성과 뒤에는 세밀한 계획이 뒷받침 [GOAL LIVE]

[골닷컴, 벡스코] 박병규 기자 = 사상 최초 20세 이하(이하 U-20) 월드컵 준우승, 10년 만의 FIFA 17세 이하(이하 U-17) 월드컵 8강 신화 등을 이룬 대표팀의 성적 뒤에는 철저한 계획과 과학적인 훈련의 뒷받침이 있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주관한 ‘2019 KFA 컨퍼런스’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이날은 2019년 한국 축구의 한 해를 돌아보는 계기이자 성과를 거둔 지도자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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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수많은 지도자와 관계자들이 자리를 찾았다.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하여 김판곤 전력강화 위원장, 홍명보 전무이사 등을 포함하여 420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U-17 월드컵에서 성과를 거둔 김정수 감독이 강단에 올랐다. 

김정수 감독은 2019 FIFA U-17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1987년, 2009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8강에 진출했다. 최초로 4강 진출도 꿈꿨으나 멕시코에 아쉽게 석패했다. 그러나 10년 전 손흥민, 김진수 등의 세대 이후 거둔 성과였으며 향후 한국 축구의 미래를 기대하는 결과이기도 했다. 

김정수 감독은 대회 준비 과정부터 선수 선발 과정, 선수들의 심리적 동기 부여 등을 공유했다. 또한 장기적 계획 아래의 훈련 일정과 훈련 모습, 루틴 등을 담은 비디오를 보여주며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대회 전 울산현대와 창원시청 등의 성인 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신체적으로 우월한 남미와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 선수들에 대비한 경험도 소개했다. 이어 유럽 팀(FC 바이에른뮌헨, FC 아우크스부르크)과의 평가전을 비롯한 현지 무대 적응 과정 등의 세밀한 계획의 과정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오성환 KFA 피지컬 코치의 ‘U-20 월드컵 준비과정’의 강연이 이어졌다. 그는 월드컵 준비과정을 비롯하여 훈련을 통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는 법, 훈련의 양과 질의 중요성 등의 내용으로 선수들의 과학적인 체력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지도자들은 최대한의 정보를 메모하려 노력했다. 수첩을 통해, 휴대폰의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메모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정용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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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도 현장을 찾아 대회 후일담을 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정재권(KFA 전력강화 위원), 서동원(KFA 기술발전 위원), 이규준(KFA 미래전략 위원), 박동혁(아산 무궁화 FC감독) 감독과 자유롭게 토크쇼 개념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정용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 자신감 심어 주기 및 심리전의 일화, 선수 선발 기준과 데이터 활용법 등을 허심탄회 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부터 결승까지 가고 싶은 욕심은 없었다. 그저 매번 한 게임이라도 더 했으면 하는 바람만 있었을 뿐”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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