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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정우영만 소집 요청… 이강인은 A대표팀으로?

[골닷컴] 서호정 기자 = 22세 이하 대표팀에 이어 20세 이하 대표팀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조영욱, 전세진이 22세 이하 대표팀으로, 정우영과 박정인이 20세 이하 대표팀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강인의 이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재 A대표팀만이 3월 소집 명단 발표가 남은만큼 만 18세 유망주의 벤투호 승선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의 3월 스페인 전지훈련에 소집할 23명 선수 명단을 5일 밝혔다. 오는 5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에 대비해 실시하는 유럽 전지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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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K리그, 해외리그 등 다양한 소속의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김학범호 울산 동계훈련에 소집돼 A대표팀과의 연습경기서 두 골을 넣은 박정인(울산현대), K리그2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오세훈(아산무궁화)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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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도 소집 대상이다. 축구협회는 구단에 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소집 여부를 놓고 협의 중이다. 정정용 감독은 19세 이하 대표팀 시절부터 정우영을 체크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소집 요청을 했다는 언급이 없었다. 발렌시아 소속으로 국왕컵, 유로파리그에서 차례로 데뷔한 이강인은 각급 대표팀이 기대를 거는 특급 유망주다. 

4일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대표팀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거기에는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삼성), 한찬희(전남드래곤즈), 김동현(성남FC), 엄원상(광주FC) 등 K리거가 주축이 됐다. 

오는 5월 실전을 앞둔 20세 이하 대표팀도 이강인을 부르지 않음에 따라 자연스럽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유럽에 있는 선수들을 체크하며 이강인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발렌시아 경기를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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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은 아시안컵 이후의 세대교체를, 23세 이하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으로 가기 위한 첫 여정을, 20세 이하 대표팀은 U-20 월드컵 본선을 2개월여 앞두며 각자가 선수 수급에 중요한 명분이 있다. 결국 각급 대표팀 감독의 논의와 합의에 따른 교통정리가 중요한데 이강인, 정우영, 조영욱 전세진 등 겹치는 선수들이 나눠진 모습이다. 

오는 6일 휴가와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진 벤투 감독은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소집할 명단을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거기에 갓 만 18세 생일 치른 이강인이 포함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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