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파주NFC] 서호정 기자 = 한국 축구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주역 중 한명으로 주목받는 정우영(20, 프라이부르크)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6월 U-20 월드컵 최종 명단에 뽑혔지만 소속팀 문제로 참가하지 못했던 정우영은 두번의 아쉬움은 만들지 않길 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된 정우영은 6일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열린 인천대와의 연습 경기에 전반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과 후반에 골키퍼 허자웅을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교체된 가운데 50분씩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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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10번을 달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적극적인 좌우 스위칭 플레이와 빠른 돌파로 오세훈, 엄원상, 전세진과 함께 공격을 만들어갔다. U-22 대표팀은 처음이다 보니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큰 문제 없이 전반을 마쳤다.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로부터 “다치지만 말고 돌아오라”는 ‘특명’을 받은 정우영은 “부상을 조심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내가 가진 것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라운드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후반에 나선 멤버들이 7골을 기록한 것과 달리 전반 멤버들은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경기에 기회가 오면 나를 비롯한 팀원 전체가 분발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반성하기도 했다.
18세의 나이에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정우영은 2군 경기에서 맹활약했고, 1군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여름 4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프라이부르크로 팀을 옮긴 그는 빠른 발을 활용한 다재다능한 공격 옵션으로 분데스리가의 주목을 받았다. 이강인 등과 함께 다음 세대의 한국 축구를 이끌 선수로 각광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 U-20 월드컵엔 나서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이 중요한 공격 옵션으로 팀의 구상에 넣었지만 소속팀 문제로 끝내 마지막 호출에 응하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안고 있는 정우영은 “올림픽은 과정부터 함께 하고 있다. 꼭 마지막까지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소속팀에 내 의사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이 팀에 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자신이 해야 할 몫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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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2살 후배인 이강인이 A매치에 데뷔한 데 대해서는 “오늘 연습 경기 준비로 인해 일찍 잠들어서 하이라이트로 챙겨봤다”고 말한 그는 특별한 말은 아꼈다. 당장 자신 앞에 있는 올림픽이라는 기회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느껴졌다.
김학범 감독의 축구에 대해 “매우 공격적이다”라고 말한 정우영은 “새로운 팀에 와서 분위기와 문화, 축구에 적응 중이다. U-20 대표팀 친구들과 기존에 이 팀에 있던 형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김학범호에 녹아들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