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손흥민이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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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일 오후 10시 5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0-21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케인의 멀티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정규시간 5분을 남겨두고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권 진입의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차게 됐다. 5위로 올라서긴 했으나 리버풀, 웨스트햄과 승점이 같아 언제든지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에버튼, 아스톤 빌라, 아스널과도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냉정하게 봤을 때 토트넘의 4위권 진입은 가능성이 적은 게 사실이다.
실제 토트넘의 남은 리그 일정을 살펴보면 쉽지 않다. 토트넘은 당장 다음 라운드 맨유를 상대해야 하고, 에버튼, 레스터전도 남겨두고 있다.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등 언제든지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까다로운 팀들도 만나야 한다. 더욱이나 현재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서 갈등의 조짐이 보이면서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한 부분을 생각했을 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현지 언론에서는 토트넘의 4위권 진입 가능성을 낮게 봤다. 영국 매체 'ESPN'은 5일(현지시간) 'FiveThirtyEight'의 통계 자료를 인용해 '어느 팀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까?'를 주제로 팀별 진출 가능성을 예측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17%의 확률밖에 얻지 못했다. 사실상 4위에 들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토트넘 외에 맨시티(99%)와 맨유(97%), 레스터 시티(65%), 리버풀(57%), 첼시(38%), 웨스트햄(21%) 순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매겼다.
만약 예측대로라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유로파리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손흥민이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설 수도 있다. 가장 최근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이 직접적으로 언급되면서 이적설이 나왔고, 토트넘과 재계약도 미루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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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지 못한다면 손흥민의 이적설은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