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opher Nkunku Key Pass Map

'라이프치히 특급 도우미' 은쿤쿠, 도움 신기록 수립하다

[골닷컴] 김현민 기자 = RB 라이프치히가 자랑하는 특급 도우미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샬케 상대로 4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하면서 5-0 대승을 견인했다.

라이프치히가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었다. 이와 함께 라이프치히는 14승 6무 3패 승점 48점으로 분데스리가 2위를 유지하면서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49점)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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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자체는 시종일관 라이프치히의 우세 속에서 이루어졌다. 실제 라이프치히가 슈팅 숫자에서 24대3으로 무려 8배나 더 많았다. 샬케는 슈팅다운 슈팅조차 제대로 시도해보지도 못한 채 일방적으로 라이프치히에게 두들겨 맞았다고 할 수 있겠다.

라이프치히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간판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주장 마르첼 자비처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이후 기세가 오른 라이프치히는 사방팔방에서 공격을 감행하면서 샬케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라이프치히의 공격은 자비처와 함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은쿤쿠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는 기록만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은쿤쿠는 이 경기에서 출전 선수들 중 독보적으로 최다에 해당하는 9회의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된 패스)를 기록했다. 슈팅 숫자도 4회로 베르너-자비처와 함께 공동 1위에 해당했다. 심지어 크로스도 4회로 자비처와 함께 공동 1위였다.

Christopher Nkunku Key Pass Map
은쿤쿠 키패스 지점(그래프 출처: Stats Zone)

더 놀라운 점은 그가 패스 성공률 역시도 94.3%로 선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는 데에 있다. 단순히 공격 생산성만 높았던 게 아니라 정확도까지 뛰어났던 은쿤쿠였다. 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파울 밖에 없었다. 당연히 그는 파울을 얻어낸 횟수도 4회로 출전 선수들 중 최다였다.

특히 후반전은 은쿤쿠의 원맨쇼라고 칭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실제 그의 슈팅 4회 중 3회가 후반전에 터져나왔고, 키패스 역시 9회 중 무려 7회가 후반전에 집중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후반전에만 4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한 은쿤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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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후반 15분경, 은쿤쿠의 전진 패스를 받은 라이프치히 주포 베르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라이프치히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곧바로 7분 뒤(22분경), 은쿤쿠의 코너킥을 수비수 마르첼 할슈텐베르크가 헤딩 슈팅으로 꽂아넣으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이어서 후반 35분경, 은쿤쿠의 패스를 받은 앙헬리뇨가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 두 명 사이를 파고 들어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은쿤쿠의 패스를 받은 공격형 미드필더 에밀 포르스베리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렇듯 은쿤쿠는 샬케전에서 4도움을 올리면서 5-0 대승을 이끌었다. 한 경기 4도움은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UEFA 리그 랭킹 1위부터 5위까지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1부 리그가 이에 해당한다)에서 처음 있는 기록이자 축구 전문 통계업체 'OPTA'가 해당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4/05 시즌 이래로 분데스리가 한 경기 최다 도움에 해당한다. 말 그대로 이 경기를 통해 도움 역사를 새로 쓴 은쿤쿠이다.

은쿤쿠는 지난 여름, 1300만 유로(한화 약 170억)의 이적료와 함께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그는 초반엔 주로 교체 출전했으나 분데스리가 첫 7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지난 라운드까지 20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올리면서 베르너-자비처와 함께 라이프치히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은쿤쿠는 샬케전에 4도움을 추가하면서 11도움으로 제이든 산초(14도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토마스 뮐러(14도움, 바이에른)에 이어 분데스리가 도움 순위 3위로 올라섰다. 은쿤쿠까지 가세하면서 분데스리가 도움 경쟁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안개 속으로 접어들고 있다.


# 2019/20 분데스리가 도움 순위 TOP 5

1위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14도움
1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14도움
3위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11도움
4위 아슈라프 하키미(도르트문트): 10도움
5위 토르강 아자르(도르트문트): 9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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