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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브레멘 주포 라시차 영입 근접... 베르너 대체하나?

브레멘 지역지 '베저쿠리어'는 라이프치히가 브레멘 공격수 라시차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베저쿠리어'보도에 따르면 이미 라이프치히와 브레멘은 라시차 이적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였고,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역시 개인적으로 라시차 설득에 성공했기에 4월 중 이적을 미리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시차는 브레멘 간판 공격수로 2018/19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올린 데 이어 이번 시즌 팀이 강등권으로 추락하는 와중에도 20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팀내 득점과 도움 모두에서 최다를 기록 중인 라시차이다. 

무엇보다도 라시차는 지난 시즌 DFB 포칼(독일 FA컵) 16강전부터 이번 시즌 DFB 포칼 16강전까지 6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키면서 브레멘 구단 역대 포칼 최다 경기 연속 골 기록을 수립했다. 라시차의 득점 행진 덕에 브레멘은 지난 시즌 포칼 준결승 진출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도 포칼 8강까지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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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 같은 분데스리가 강팀들은 물론 리버풀, 애스턴 빌라, 울버햄튼 원더러스, 웨스트 햄 같은 구단들과 루머를 뿌리고 있었다. 라시차에겐 3,800만 유로(한화 약 501억)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계약상으로 정해진 이적료를 지불하면 구단과 협의 없이도 영입이 가능한 조항)이 있다. 이에 라이프치히는 바이아웃 금액보다 더 많은 4천만 유로(한화 약 528억)를 브레멘 측에 지불해 경쟁팀들보다 미리 영입을 성사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베저쿠리어'는 보도했다. 이것이 라이프치히가 브레멘과 협상을 단행한 이유인 것이다.

라이프치히가 4천만 유로로 라시차 영입을 성사시킨다면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종전 기록은 나비 케이타 영입 당시 지불한 2,975만 유로)를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브레멘 입장에서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판매에 해당한다. 게다가 2015년 여름, 볼프스부르크가 샬케 에이스 율리안 드락러를 영입했을 당시 지불했던 4,300만 유로(한화 528억)에 이어 분데스리가 내 이적으로는 역대 2위의 이적료에 오른다. 참고로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이적료는 바이에른 뮌헨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뤼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했을 당시 지출한 8000만 유로(한화 약 1,055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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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는 간판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리버풀과 첼시 같은 구단들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중이다. 베르너에겐 6천만 유로로 추정되고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에 라이프치히가 지키고 싶어하더라도 지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라시차는 '로켓(Rakete)'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고 있다. 스타일적인 면에서도 베르너와 유사점이 있을 뿐 아니라 96년생 동갑내기다. 즉 라시차의 영입은 베르너의 이적에 대비한 영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물론 라시차는 최전방은 물론 좌우 측면 공격수도 모두 소화하기에 베르너 잔류 시 공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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