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kas Klostermann RB LeipzigGetty Images

라이프치히, 클로스터만 남고 우파메카노 떠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시즌이 중단되면서 2019/20 시즌이 오리무중에 빠져들었다. 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많은 구단들이 2020/21 시즌을 미리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마르쿠스 크뢰셰 라이프치히 단장은 "난 여전히 코타벡(라이프치히 스포츠 센터가 있는 곳)에서 일을 계속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라이프치히는 4명의 선수들이 2021년 6월 30일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축구에는 보스만 룰이 있기에 계약 만료 6개월을 앞둔 시점부터 다른 팀들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고, 성사가 된다면 계약 만료와 동시에 이적료 없이 FA로 이적할 수 있다. 즉 2020년 이내에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해당 선수들을 이적료 없이 놓칠 위기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2021년 6월 30일로 라이프치히와 계약이 만료되는 4명의 선수는 바로 우파메카노와 클로스터만, 케빈 캄플, 그리고 이본 음보고이다. 이 중 캄플은 이제 만 30세에 접어드는 베테랑 미드필더이고 이번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면서 분데스리가 4경기와 챔피언스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음보고는 전력 외의 백업 골키퍼이다. 이 두 선수의 재계약은 라이프치히 입장에서 비중이 높은 것도 아니고 당장 급하지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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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우파메카노와 클로스터만이다. 우파메카노는 라이프치히 두 주전 수비수 빌리 오르반과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사이에 팀의 유일한 전문 중앙 수비수로 중심을 잡아주면서 핵심 수비수로 급부상했다. 클로스터만은 원래 오른쪽 측면 수비수(독일 대표팀에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고정되어서 뛰고 있다)이지만 팀 사정에 따라 중앙 수비수는 물론 왼쪽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한 다재다능한 멀티 수비수이다.

당연히 많은 구단들이 우파메카노와 클로스터만 영입을 노리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아스널, 토트넘 등과 연결되고 있다. 클로스터만 역시 바이에른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물론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구단들과 루머를 뿌리고 있다.

일단 라이프치히는 클로스터만과 2025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크뢰셰는 "클로스터만 측과 대화가 잘 이루어졌다. 우리는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아직 아무 것도 밝힐 수는 없지만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라이프치히 지역지 '라이프치거 폴크스차이퉁' 역시 클로스터만과 라이프치히가 6년을 함께 하면서 단순한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를 넘어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우파메카노 이적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심지어 독일 타블로이드 '슈포르트 빌트'지는 우파메카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라이프치히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보도하고 있을 정도다. 더 큰 문제는 그에겐 6000만 유로(한화 약 804억)의 바이아웃 조항(정해진 금액을 지불하면 이적이 성사되는 조항)이 있다. 그러하기에 해당 금액을 제시하는 구단이 나올 경우 잡을 수 있는 방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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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위안거리라면 원래 주전 수비수인 오르반과 코나테가 모두 부상에서 돌아올 것이라는 데에 있다. 라이프치히는 2018/19 시즌 당시 오르반과 코나테의 중앙 수비진으로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팀(29실점)으로 등극한 바 있다. 즉 클로스터만만 잡는다면 우파메카노가 떠나더라도 정상적인 수비진 구축은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 다른 2021년 6월 30일 계약 만료자인 음보고는 샬케 이적설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샬케는 주전 골키퍼였던 알렉산더 뉘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보스만 룰에 의거해 바이에른으로 떠나기에 그의 대체자로 음보고를 노리고 있는 것. 하지만 크뢰셰 단장은 "음보고와 함께 하고 있어 행복하다. 그는 매시즌 발전하고 있다. 우리는 그를 쉽게 보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를 좋은 골키퍼라고 생각한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더해 크뢰셰 단장은 캄플과 관련해 "물론 그는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이다. 그는 우리를 위해 매우매우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그가 다시 건강해진다면 우리는 함께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재계약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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