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네덜란드의 떠오르는 젊은 사령탑으로 꼽힌 필립 코쿠(48) 감독이 단 6개월 만에 터키 무대를 떠난다.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는 지난 13일 오후(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코쿠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코쿠 감독을 선임하며 다섯 시즌 만의 터키 수페르 리그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초반 수페르 리그에서 3승 5무 7패로 강등권인 17위로 추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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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는 코쿠 감독을 선임한 올 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공격수 이슬람 슬리마니(30), 스완지에서 앙드레 아이유(28) 등 빅리그 출신 자원을 다수 영입했으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코쿠 감독은 지난 2013년 친정팀이자 네덜란드 명문구단 PSV 에인트호번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후 그는 지난 시즌까지 5년간 PSV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우승 3회를 비롯해 KNVB컵(네덜란드 컵대회), 요한 크루이프 실드(네덜란드 슈퍼컵) 우승을 경험했다. 코쿠 감독은 2014/15 시즌 PSV에 무려 7년 만의 에레디비지 우승을 안기며 주가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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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 시즌 만에 페네르바체를 떠난 코쿠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짧은 시간이었으나 이스탄불(페네르바체의 연고지)과 사랑에 빠졌다"며, "안타깝게도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계획보다 일찍 페네르바체를 떠나게 됐다. 그러나 앞으로도 페네르바체를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쿠 감독은 현역 은퇴 후 PSV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지도자로 경력을 쌓은 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끈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그는 PSV 19세 이하 팀 수석코치, 1군 수석 코치에 이어 2012년 임시 감독, 2013년 정식 감독으로 차례로 부임하며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