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밴쿠버, 황인범 이어 황의조 영입에 관심

마지막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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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이달 30일 FA 자격
▲공격수 필요한 밴쿠버가 관심
▲밴쿠버, 꾸준히 韓 선수 노렸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북미프로축구 MLS 구단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또 한 명의 한국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올 초 황인범(22)을 영입한 밴쿠버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리는 선수는 바로 감바 오사카 공격수 황의조(26)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는 이달 30일을 끝으로 소속팀 감바 오사카와 계약이 종료된다. 현재 진행 중인 2019년 시즌 중반에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그는 자유롭게 이적을 추진할 여건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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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지난겨울에도 유럽 진출 등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실제로 독일 분데스리가, 동유럽 리그 몇몇 팀에 그에게 관심을 내비쳤지만, 당시에는 여전히 감바 오사카와 계약을 맺고 있어 적지 않은 이적료가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황의조는 FA가 되는 올여름 다시 한번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다.

밴쿠버가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는 소식은 최근 몇 개월간 MLS 관계자를 통해 퍼졌다. 최근에는 MLS 공식 홈페이지가 6일(한국시각) 각종 이적설을 다루는 '트랜스퍼 루머' 기사를 통해 밴쿠버의 황의조 영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황의조와 황인범의 에이전시(이반스포츠)가 같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7경기 9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사실 황의조는 작년 말 감바 오사카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었으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특례를 받게돼 소속팀 감바 오사카와 사전에 합의한 계약 조건에 따라 계약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된 상태다.

밴쿠버는 올 시즌 16경기를 치른 현재 20실점으로 MLS 서부지구 12팀 중 LAFC(13실점), 휴스턴(14실점), LA갤럭시(19실점)에 이어 네 번째로 실점률이 낮은 팀이다.

그러나 반대로 밴쿠버는 단 17골에 그치며 득점률은 서부지구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밴쿠버에서 현재 90분당 평균 가장 많은 기회 창출은 기록 중인 선수는 황인범(1.5회)인데, 여기에 확실한 마무리로 방점을 찍어줄 공격수가 필요하다. 밴쿠버가 한국 대표팀과 J리그에서 득점력을 입증한 황의조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하면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려볼 만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만약 황의조가 밴쿠버로 이적하면 황인범 외에도 스페인 라 리가 구단 라요 바예카노에서 임대돼 활약 중인 미드필더 라스 반구라(27),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와 아탈란타에서 뛴 왼쪽 측면 수비수 알리 아드난(25),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CP 출신 공격수 프레디 몬테로(31) 등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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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도스 산토스 밴쿠버 감독 또한 올 시즌 영입한 황인범의 기량과 태도에 큰 만족감을 내비치며 수차례 "한국에서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다가 밴쿠버는 오랜 기간 한국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낸 팀이다.

실제로 지난 2012~2013년 밴쿠버에서 활약한 이영표(42) 현 KBS 해설위원은 여전히 구단의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 외에도 밴쿠버는 올해 황인범 영입 외에도 과거 입단 테스트를 통해 이용재(27, 파기아노 오카야마) 영입을 추진했으며 작년에는 이청용(30)에게 관심을 내비쳤으나 선수 본인이 유럽 잔류에 대한 의지가 강해 영입이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