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la LAFC 2019Getty

MLS, 멕시코 독주 끝내고 북중미 패권 차지할까?

▲MLS, 총 네 팀이 북중미 챔스 8강행
▲LAFC, 멕시코 강호 레온 꺾는 이변
▲8강 네 경기 중 세 경기가 MLS vs 멕시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멕시코 리그 '리가MX'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던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 리그 패권이 이번에는 미국 MLS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달 시작된 북중미 챔피언스 리그는 대회 방식 자체가 단판전으로 진행되며 금새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멕시코(네 팀), 미국, 캐나다(이상 MLS 다섯 팀),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이상 각각 두 팀),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자메이카(이상 각각 한 팀)에서 총 16팀이 출전한 올 시즌 북중미 챔피언스 리그는 조별 리그 없이 바로 16강 토너먼트부터 시작되며 팬들에게 벼랑 끝 승부의 묘미를 선사한다. 이 때문에 북중미 챔피언스 리그는 최대한 경기수를 늘려 수입 극대화하려는 타 대륙 클럽대항전과 달리 본선 첫 경기부터 생존 여부가 걸린 치열한 싸움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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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28일(이하 한국시각) 2차전으로 마무리 된 16강에서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된 매치업은 LAFC와 클럽 레온의 대결이었다. LAFC는 지난 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MLS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신흥 강호다. 레온은 지난 리가MX 전기리그(아페르투라) 준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웃은 팀은 1차전 홈 경기를 2-0 완승으로 장식한 멕시코 명문 레온이었다.

그러나 LAFC는 28일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대이변을 연출했다. 최소 세 골 차 승리가 필요했던 LAFC는 멕시코 대표팀 출신 공격수이자 주장 카를로스 벨라의 연속골과 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 디에고 로시의 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레온을 3-0으로 꺾었다. 구단 역사상 첫 북중미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 선 LAFC는 리가MX 우승 7회, 준우승 6회에 빛나는 멕시코 명문 레온을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MLS 팀이 북중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2000년 LA 갤럭시가 마지막이다. 심지어 지난 2006년부터는 무려 14년 연속으로 멕시코 팀이 북중미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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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 시즌 현재 MLS의 반격이 심상치 않다. MLS는 최근 열린 16강에서 대회에 출전한 다섯 팀 중 시애틀 사운더스만이 온두라스 명문 올림피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을 뿐 몬트리올 임팩트, 뉴욕 시티 FC, LAFC,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8강 진출에 성공했다.몬트리올과 LAFC는 각각 코스타리카와 멕시코 명문 사프리사, 레온을 꺾었으며 뉴욕 시티는 산 카를로스(코스타리카)에 1, 2차전 합계 6-3, 애틀랜타는 몬타구아(온두라스)를 4-1로 대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멕시코 팀들은 약체 포트모어 유나이티드(자메이카)를 6-1로 꺾은 크루스 아술을 제외하면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쳐야 했다. 레온은 LAFC의 역전 드라마에 희생됐으며 티그레스 UANL은 알리안사(엘 살바도르)에 5-4, 클럽 아메리카는 코무니카시오네스(과테말라)와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하며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내달 중순 열리는 8강 네 경기에는 모두 MLS 팀이 포함됐다. 이 중 몬트리올과 올림피아를 제외한 나머지 세 경기는 뉴욕 시티와 티그레스 UANL, LAFC와 크루스 아술, 애틀랜타와 클럽 아메리카로 MLS와 리가MX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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