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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김문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 결장…무릎 부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북미프로축구 MLS의 강팀 LAFC로 이적한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25)이 2021 시즌 준비에 가벼운 차질을 빚고 있다.

LAFC는 지난 11일(한국시각)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LAFC가 다가오는 2021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프리시즌 친선 경기였다. LAFC는 뉴잉글랜드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프리시즌 평가전 일정을 마친 LAFC는 오는 18일 어스틴 FC를 상대로 홈에서 2021 MLS 시즌 개막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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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은 11일 뉴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 결장했다. 그는 대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교체 출전은 하지 않았다. 아직 김문환은 이적 시점부터 안고 있었던 경미한 오른쪽 무릎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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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브래들리 LAFC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 중 김문환의 결장에 대해 "김문환의 부상은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니다. 그러나 그는 무릎 부상 탓에 이번 주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문환은 지난 2월 LA에 도착한 후 현지 적응을 시작했지만, 아직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느라 꾸준히 팀 훈련을 소화하지는 못한 채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했다.

김문환은 지난 4일 열린 앞선 평가전에는 교체 출전 후 약 20분간 활약하며 비공식 LAFC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브래들리 감독은 아직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못한 김문환에게 정상적인 운동량을 요구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하며 11일 경기에서는 그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아직 김문환의 이번 주말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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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감독은 지난주 김문환에 대해 "짧은 시간이었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가벼운 무릎 부상을 당한 상태로 팀에 합류했다. 프리시즌 처음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없었다. 우리는 김문환의 몸상태를 고려해 그를 천천히 팀에 적응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두 프리시즌 경기에서 김문환의 자리인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선수는 최근 미국 대표팀에 발탁된 멀티 수비 자원 트리스만 블랙먼(24)이다. 그는 측면과 중앙 수비수 자리를 두루 소화할 수 있다. 블랙먼은 이달 초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문환과의 주전 경쟁에 대해 "매주 팀 훈련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주말 경기에서 선발 출전을 노리는 게 모든 선수가 맡아야 할 역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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