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북미프로축구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 LA 갤럭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AS 로마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하비에르 파스토레(30)를 노린다.
'스카이 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약 2년 전 PSG에서 로마로 이적한 파스토레의 올여름 행선지는 LA 갤럭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파스토레는 올 시즌 로마에서 잇따른 부상 탓에 경기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컵대회를 포함해 단 13경기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로마는 올 시즌 로렌조 펠레그리니(23)를 중심으로 2선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어 파스토레의 입지가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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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갤럭시는 보카 주니어스를 두 차례나 리그 우승으로 이끈 경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출신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 외에도 LA 갤럭시에는 현역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안 파본(24), 과거 리버풀과 슈투트가르트 등에서 활약한 수비수 에밀리아노 인수아(31)와 같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활약 중인 만큼 파스토레가 수월하게 적응할 여견이 마련된 게 사실이다.
게다가 LA 갤럭시는 지난 3월 중단된 2020 시즌을 앞두고 오랜 기간 유럽 무대에서 득점력을 인정받은 멕시코 출신 골잡이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32)를 영입했다. 그러나 치차리토는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열린 두 경기에서 2선 공격 지원의 부재를 이유로 고립되는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파스토레는 치차리토의 득점력을 살려줄 카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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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토레는 프랑스 리그1의 절대강자 PSG에서 한창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한 시절 유럽 무대에서도 정상급 10번(공격형 미드필더)으로 꼽힌 자원이다. 그는 팔레르모를 떠나 PSG로 이적해 리그1에서 데뷔한 2011/12 시즌 13골 6도움, 2014/15 시즌에는 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리그1에서 활약한 일곱 시즌(2011~2018) 동안 29골 43도움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