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올 시즌 FA컵에서도 반란의 주인공이 탄생할까? 지난 시즌 준우승은 실업 팀 대전 코레일이었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의 성사 가능성도 기대를 모은다.
2020 하나은행 FA컵의 대진이 완료되었다. 1~4라운드 대진 추첨식은 18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됐다. FA컵 대진 추첨식은 보통 각 팀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 참석 없이 이뤄졌다. 대진 추첨식은 KFATV 유튜브 및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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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FA컵에는 새로운 대회 규정이 적용된다. 올해부터 K3리그와 K4리그가 새롭게 탄생하고 K5‧K6‧K7리그 간 승강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대한축구협회(KFA)는 리그에 참가하는 클럽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새로운 대회 규정을 만들었다.
참가팀은 총 60팀으로, K리그1 12팀, K리그2 10팀, K3리그 16팀, K4리그 11팀, K5리그 11팀이다. 지난 해까지는 K리그1, K리그2, K3리그와 성적이 우수한 대학팀 및 직장팀이 FA컵에 출전해왔으나 올해부터 대학팀이 참가하지 않게 되면서 참가팀은 86팀에서 60팀으로 줄었다. 작년까지 8라운드로 진행되던 대회는 7라운드로 줄었다.

올 시즌 관심을 모으는 경기들이 많다. 우선 생활축구를 기반으로 한 K5리그 팀들의 활약 여부다. 지난해 K5리그 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SMC엔지니어링은 같은 K5리그 소속인 하늘FC와 맞붙게 됐다. 가람FC와 송월FC 역시 생활축구팀으로서의 자존심을 겨룬다. 두 팀 중 승자는 2라운드에서 프로팀인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하게 된다. 김해시청과 부산교통공사, 포천시민축구단과 창원시청 등 기존 내셔널리그와 K3리그의 강호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그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대전과 FC서울의 맞대결이다. 이번 추첨에 따르면 서울은 45번 포트에 배정되었는데 33번 포트의 승리자와 맞붙는다. 그런데 거슬러 올라가면 대전이 포진되어 있어 맞대결 가능성이 커졌다. 만일 두 팀의 경기가 성사되면 4라운드(7월 1일)에 맞붙는다.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황선홍과 최용수의 맞대결도 흥미를 끌지만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서울을 이끌다 사퇴한 황선홍 감독의 설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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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2라운드부터는 제주를 비롯하여 전남드래곤즈, 서울이랜드FC, FC안양, 대전하나시티즌 등 K리그2 팀들이 합류하며 프로와 아마추어가 본격적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