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프로축구연맹은 5일 축구회관 2층 기자실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었다. 최종 36라운드를 남겨 놓은 K리그2의 막판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과 각종 기록 등이 주제였다. 기쁜 소식도 전했다. 지난 35라운드를 통해 K리그2는 시즌 총관중 50만명을 돌파했다.
175경기에서 총 50만5539명의 관중이 입장한 K리그2는 경기당 평균 2889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7년 경기당 평균 2344명에 총 42만6645명을 기록했던 종전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돌파했다. 2017년의 경우 유료관중 집계도 아니었기에 올해의 역대 최다 관중은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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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의 관중 증가율도 인상적이다. 올해 2부 리그로 강등된 전남을 제외한 9개 팀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경기장 문제로 천안시에서 홈 경기를 상당수 치른 서울 이랜드가 444.9%의 증가를 기록했고, 안양이 251%, 부천이 216.3%, 광주가 206.9% 증가했다.
K리그2 출범 이후 처음으로 평균관중 3천명 이상을 기록 중인 팀이 5개에 달했다. 부산(3944명), 안양(3642명), 광주(3148명), 아산(3139명), 서울 이랜드(3067)가 그 주인공이다. 반면 매년 한 두팀이 나왔던 1천명 이하의 평균관중 팀도 올해는 하나도 없었다.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순위 싸움이 1부 리그 이상으로 치열했다. 3경기를 남겨놓고 광주가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지만 모두가 인정한 우승 후보 1순위 부산을 제치고 나간 광주의 질주는 큰 관심을 모았다.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도 역대급이다. 광주와 부산이 1, 2위를 확정한 가운데 3, 4위가 아직 결정나지 않았는데 최종 라운드에서 안양, 안산, 부천이 마지막 경쟁을 펼친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이후 K리그2의 스타들(부산 김문환, 수원 조유민, 아산-대전 황인범 등)로 인해 주목 받으며 관중 증가세를 보였는데 올해 그 흐름이 이어졌다. K리그2는 22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얻으며 성장하는 모양새인데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의 경우 4일 발표한 두바이컵 소집 명단 26명 중 10명이 K리그2 소속이다. 올해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오세훈(아산), 엄원상(광주), 황태현(안산), 이지솔(대전) 등이 K리그2에서 뛰었다. 조규성, 맹성웅(이상 안양), 김재우(부천) 등은 한찬희, 이유현(이상 전남), 이동준, 김진규(이상 부산)와 함께 각 팀의 새 주축 선수로 올라선 경우다.
팬 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이다. 2부 리그라서 주목도는 낮지만 오히려 밀착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며 팬들과 지역사회에 다가서고 있다. 프로축구연맹도 “사회공헌활동 참여는 2부 리그가 1부 리그보다 더 높다”라고 말했다. 아산, 안산, 부천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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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처럼 관전 환경을 발전시키며 잠자고 있던 지역 축구 열기를 일깨운 팀도 있다. 가변좌석을 설치하고 팀 컬러로 경기장을 뒤덮으며, 기존 안양종합운동장은 축구 보기 좋은 구장으로 변모했다.
올해부터 프로축구연맹이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K리그2 중계도 흥행을 이끈 주요 요인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자체 중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중계 품질을 높이고, 유명 캐스터와 베테랑을 투입해 K리그1 못지않은 양질의 중계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