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Kleague

K리그1 감독들이 뽑은 전북의 대항마는 울산

[골닷컴,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서호정 기자 = 현재 K리그는 전북 천하다. 2009년 팀 역사상 첫 K리그 우승에 성공한 전북 현대는 지난 10년 동안 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독식에 가깝다. 역사를 바꾼 명장 최강희 감독이 중국 무대로 떠났지만 전북 1강론은 유효하다. 김민재를 제외한 주축 선수 전원이 남은 데다 문선민, 한승규, 최영준, 김민혁, 이근호, 이범영 등이 가세했다. 

올 시즌도 우승을 차지하면 전북은 K리그에서 오직 성남 일화(일화 천마 시절 포함 2회, 현 성남FC)만이 달성한 리그 3연패를 이룩하게 된다. 나머지 팀들은 위기감과 도전 의식을 갖고 전북의 독주를 저지해야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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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북의 대항마는 누구일까? 질문 자체가 전북의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가운데 K리그1 사령탑 대다수는 울산 현대를 독주를 저지할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2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2명의 감독 중 11명이 울산을 택했다. 

이임생 감독이 자신이 이끄는 수원 삼성을 지목했을 뿐 나머지 감독은 모두 전북의 대항마가 울산이 될 것이라고 봤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울산과 동시에 지난 시즌 FA컵 챔피언인 대구FC도 같이 뽑아 경계심을 보였다.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함박 미소를 지으면서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이런 몰표는 예상 못했다. 2002년 MVP 기자단 투표 이후 이렇게 표를 많이 받은 적 없다. 부담스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전북이 독주를 하다 보니 주변 분위기가 누군가는 대적을 해야 하지 않느냐, 울산이 해 주길 바라는 것 아닐까 싶다. 선수들을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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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올 시즌 구단 캐치프레이즈 자체가 “세번째 별을 잡아라”고 할 정도로 통산 세번째 리그 우승에 대한 도전 의지가 강하다. 2005년 이후 리그 우승이 없다. 김도훈 감독은 “14년 만에 3번째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에 갚아야 할 빚이 많다. 제주와 서울, 포항 등 모든 팀들이 전북 상대로 승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유일하게 울산을 거론하지 않은 수원의 이임생 감독은 스포츠가 전력에 의한 확률 만으로 다 되는 건 아니라고 전제했다. 그는 ”전북과 울산이 많은 영입으로 확률적으로 높은 건 인정한다. 하지만 축구는 의외의 변수가 벌어질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함께 한다면 전북이 아닌 더 큰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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