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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Champions League

K리그, 4년 만에 전원 ACL 16강 가능할까?

PM 1:50 GMT+9 19. 4. 25.
경남FC
전북-울산은 조기 16강 코 앞, 대구-경남은 5차전 승리 시 유리해져

[골닷컴] 서호정 기자 = 2019 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고 있는 K리그 4팀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까? 23일과 24일에 걸쳐 펼쳐진 조별리그 4차전 결과 가능성은 높아졌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16강 진출 확정을 목전에 둔 상태다. 대구와 경남도 5차전에서 승리하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이번 조별리그 4차전은 지난 3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4경기 모두 한일전이었다. 결과는 2승 1무 1패로 지난 3차전의 2승 2패보다 더 좋았다. 전북이 홈에서 우라와 레즈를, 경남이 원정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를 잡았다.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원정에서 비기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대구가 홈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또 패한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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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G조 선두 전북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3위인 우라와에 5점 차로 앞서 있다. 16강 확정까지 승점 1점만 남은 상태다. 베이징 궈안(2위, 7점) 원정에서 비기면 조기에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다. 마지막 경기는 홈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일정도 유리하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선수들은 조 1위 통과를 위해 남은 2경기에서 최소 1승 1무 이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베이징 원정에서 승리하면 조기에 조 1위도 자력 확정한다. 

H조 선두 울산은 원정에서 비기며 가와사키를 추격을 따돌렸다. 2-1로 리드하던 경기를 막판에 무승부로 마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2승 2무 승점 8점인 울산은 3위 가와사키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다. 시드니FC를 홈에서 상대하고, 마지막에 상하이 상강 원정을 떠나는 것이 울산의 남은 일정이다. 시드니를 잡아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뒤 상하이 원정을 부담 없이 치르는 게 목표다. 시드니에 승리하고, 상하이와 비기면 울산은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하게 된다. 

E조의 경남은 극적으로 16강 가능성을 살렸다. 가시마 원정에서 1-0으로 이기며 팀 역사상 최초의 ACL 승리를 거둔 경남은 사라질 뻔한 희망의 불씨가 커졌다. 승점 8점의 산둥 루넝이 1위, 7점의 가시마가 2위고, 경남은 1승 2무 2패 5점으로 3위다. 남은 2경기 일정은 산둥 원정, 그리고 홈에서의 조호루 다룰 타짐과의 마지막 승부다. 경남은 산둥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쉽지 않은 미션이지만 승리를 달성하면 단숨에 조 2위 이상으로 올라선다. 마지막 일정은 경남이 가장 유리한 만큼 산둥전 승리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F조의 대구는 히로시마에게 2연패를 당하며 유리했던 고지를 내줬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살아 있다. F조는 현재 히로시마가 9점, 광저우 헝다가 7점, 대구가 6점 순으로 1, 2, 3위를 기록 중이다. 일단 대구는 5차전에 홈에서 벌어지는 멜버른 빅토리 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멜버른은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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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승점 3점을 더하면 같은 날 벌어지는 히로시마와 광저우의 맞대결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은 광저우 원정이지만 대구가 상대의 조급함을 역이용할 수 있다. 오히려 광저우 지역 언론이 남은 일정(히로시마 원정, 대구 홈)을 우려하고 있다. 대구의 관건은 부상자 복귀다. 세징야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에드가가 부상에서 회복됐지만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 5차전까지 2주가량이 남은 만큼 두 에이스의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2018년 K리그는 ACL 본선에 오른 4팀 중 3팀(전북, 울산, 수원)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017년에는 제주만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그나마도 16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4팀이 모두 16강에 오른 것은 2015년 대회가 마지막이다. 올 시즌도 그런 성과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