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샤Getty Images

'K리그 출신' 오르샤, 토트넘전 해트트릭 달성하며 8강행 견인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K리그에서 뛰었던 오르샤가 토트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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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모 자그레브는 19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오르샤의 맹활약 속에 자그레브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르샤는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를 제치고 선제골을 뽑아내며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 이어서 자신감이 붙은 그는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갔고,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7분,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쇄도하면서 마무리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오르샤는 연장 후반 시작 1분 만에 단독 돌파 이후 때린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오르샤의 해트트릭과 함께 자그레브는 합계 스코어에서 역전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오르샤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특히 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7회의 슈팅과 4회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며, 드리블 돌파 2회를 성공하는 등 공격 쪽에서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았다.

오르샤는 크로아티아 출신 윙어로 과거 K리그에서 뛰었던 이력이 있다. 오르샤는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고, 첫 시즌부터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올라섰다. 이후 2년 뒤엔 울산 현대로 이적해서 10골 3도움을 올리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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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떠나 2018년 자그레브로 이적한 오르샤는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을 이어왔고, 이날 토트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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