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남, 울산에서 활약한 오르샤
▲작년 여름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 이적
▲EURO 2020 예선에서 대표팀 데뷔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작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크로아티아 측면 공격수 미슬라프 오르시치(26)가 자국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크로아티아는 10일 새벽(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을 상대한 유럽축구연맹(UEFA) EURO 2020 예선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전까지 E조 선두 자리를 지킨 크로아티아는 조 최하위 아제르바이잔을 꺾으면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었지만, 무승부에 그치며 조기 본선행을 위해서는 아직 타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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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이 외에도 눈길을 끌 만한 대목이 있었다. 작년 여름까지 국내 K리그에서 '오르샤'라는 애칭으로 불린 오르시치가 이날 크로아티아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 리그를 거쳐 2013/14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 2014/15 시즌 슬로베니아 리그에서 활약한 후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며 K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전남에서 두 시즌간 활약하며 K리그 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실력을 인정받은 뒤, 2016년에는 중국 무대로 건너가 창춘 야타이에서 뛴 후 2017년 울산으로 이적하며 한국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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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로 복귀한 오르시치는 울산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고, 결국 작년 여름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10골, 올 시즌에도 일찌감치 4골을 뽑아내며 이달 크로아티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출신 오르시치가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로 성장한 셈이다.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와 아제르바이잔이 1-1로 맞선 86분 안테 레비치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오르시치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4분에 불과했으나 그는 루카 모드리치, 데얀 로브렌, 이반 페리시치 등 작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결승행을 이끈 주역들과 함께 운동장을 누비며 대표팀 신고식을 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