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여름 이적시장 키워드는 임대

댓글()
전북 현대
2019년 K리그1은 우승 경쟁, 중위권 경쟁, 강등권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K리그2도 상위권과 중위권 싸움이 빡빡하다. 여름에 적절한 전력 보강을 통해 경쟁력을 더 늘리길 원한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7월이 되자 K리그 각 구단들이 다시 오피셜이라는 꺽쇠를 단 선수 영입 보도자료를 바쁘게 발송하기 시작했다. 2019년 K리그1은 우승 경쟁, 중위권 경쟁, 강등권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K리그2도 상위권과 중위권 싸움이 빡빡하다. 여름에 적절한 전력 보강을 통해 경쟁력을 더 늘리길 원한다. 

전력 보강의 핵심 키워드는 임대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조기 탈락한 팀들이 최대 3개 대회를 대비해 갖춘 비대한 스쿼드의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자금 사정이 충분치 않은 팀은 완전영입보다 임대로 반짝 효과를 보길 원한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자연스럽게 2019년의 여름 이적시장은 선두권에서 하위권으로, 1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의 임대가 잦아지고 있다. 전북은 벌써 이근호(제주), 이시헌(부천), 명준재(인천)를 1부 리그 하위권 팀과 2부 리그 팀으로 임대 보냈다. 리그만 남은 상황에서 기회를 받기 어려운 젊은 선수들을 보내 경기력과 경험을 쌓게 해주려는 의도다. 반대 급부에서는 전력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수혜를 입었다. 반대로 전북은 빈 자리에 국가대표 권경원을 임대 영입해 수비 강화에 성공했다. 

경남의 경우 정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라는 명분이 사라진 상황에서 시도민구단에 맞지 않는 고액연봉자들을 대거 끌고가기 어려워졌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올 여름 변화가 예고된 상태다. 울산은 밸런스가 갖춰진 현재 전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수의 선수가 임대나 트레이드로 거취를 옮길 전망이다. 대구는 오히려 부상자 발생으로 인해 얇아진 스쿼드를 보강할 방안을 찾고 있다.

1부 리그 상위권 팀에서 하위권 팀으로의 임대가 진행되며 연쇄 이동도 벌어졌다. 인천은 이정빈과 김한빈을 가까운 2부 리그 팀인 안양, 부천으로 각각 임대 보냈다. 강원도 최우재를 안양으로 보냈다. 빠진 자리에는 전력 강화를 위한 선수가 자연스럽게 채워질 예정이다. 

빠르게 움직인 팀들은 임대로 효과를 보지만, 늦은 팀들은 협상 주도권을 놓친다. 맞임대나 트레이드 방식으로 가는 걸 감수해야 한다. 조용형(제주), 안성빈(안양), 최종환(서울 이랜드) 같은 자유계약 선수들은 일찌감치 팀을 찾았다. 그 밖에 지난 겨울 팀을 나와 반년 가량 무적 상태였던 일부 선수들이 다시 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영입도 이미 진행 중이다. 포항은 일찌감치 데이비드, 블라단과 계약을 해지하고 일류첸코, 팔로세비치를 데려왔다. 전남은 브라질 공격수 브루노 바이오를 영입했다. 우승과 승격을 위해 주마가편에 나선 팀도 있다. 광주는 하칭요, 울산은 데이비슨을 데려와 비어 있던 외국인 자리를 채웠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그 밖에 찌아구와 계약만료한 제주, 다리오를 보낸 대구, 콩푸엉과 계약 해지한 인천, 자자와 결별한 성남 등도 외국인 영입을 진행 중이다. 전북 역시 부상을 당한 아드리아노, 부진이 장기화 된 티아고를 정리하고 외국인 선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8월 말과 9월 초 대거 전역하는 상주 상무와 아산 무궁화의 선수들은 조금 늦은 타이밍이지만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이명주와 주세종이 돌아오는 서울이 가장 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김민우, 제주는 윤빛가람과 안현범, 포항은 심동운, 인천은 김도혁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린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