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종합운동장 전경Kleague

K리그의 봄, 시청률-동시접속자 전년 대비 2배 상승

[골닷컴] 서호정 기자 = K리그에 온 따스함이 반짝 봄은 아닐까? 1, 2부 리그 모두 2라운드를 마친 현재 시청률과 동시접속자 등 K리그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급상승했다. 

프로축구연맹은 12일 오전 주간 브리핑에서 “K리그 중계 지표가 전년 대비 2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리그1 1, 2라운드 평균 시청률은 0.22%로 2018시즌의 0.11%보다 배로 상승했다. 전북과 대구의 공식 개막전을 중계한 JTBC와 JTBC3의 시청률은 0.85%였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뉴미디어 지표는 더 긍정적이다. K리그1 공식 개막전인 전북과 대구의 경기는 네이버 중계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5만4417명이었다. 지난해 공식 개막전의 2만6535명의 2배를 넘어섰다. 1, 2라운드 평균 동시접속자 수는 2만3510명으로 2018시즌의 1만3312명보다 80% 가량 늘었다. 

K리그2도 전남과 아산의 개막전을 중계한 Skysports가 0.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뉴미디어 지표도 동시접속자수 1만을 돌파했다. K리그2의 전년 평균 동시접속자 수는 5612명이었다. 

EPL이나 프로야구 등과 절대 비교하기엔 부족한 수치지만 K리그 자체적으로는 놀라울 정도의 상승폭이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시작된 축구 붐이 K리그에 잘 전이됐음을 보여준다. 특히 젊은 층을 대상으로 축구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며 관중 흥행도 고무적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이 기세를 몰아 간다는 계획이다. 올 시즌 K리그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중계 품질 상승이다. K리그2의 경우 자체 제작으로 전환했다. 과거 하청에 재하청이 이뤄지며 중계 품질이 최악으로 치닫던 상황을 바꿨다. 균질화 된 표준 중계를 통해 시청 환경을 개선한다. 향후 중계권 계약에서도 중요한 요소다. 

올해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2 자체 중계를 위해 40명의 인력을 확보했다. 조재옥 전 SBS스포츠제작부장을 총괄PD로 영입했고, 3대의 중계차량을 임대해 K리그2 5경기를 커버하고 있다. 4명의 캐스터와 3명의 해설위원으로 구성된 중계진도 꾸렸다. 송재익, 한종희 등 올드팬에게 익숙한 캐스터들은 호평을 받았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총 제작비용은 전년 대비 10% 정도 상승했지만, 그 효과는 비용 이상이라는 것이 연맹의 자체 판단이다. 향후 규모가 커질 뉴미디어 중계에 대한 대비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물론, 초반 사고는 있었다. K리그2 1라운드 안산과 대전의 경기 도중 해설위원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해설위원은 사의를 표명했고, 계약을 해지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고 해도 가벼운 사안이 아니었다. 최근 선수들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상황에서 K리그 구성원 누구도 비슷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