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득점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복귀골 이청용 “승리 좋지만 승점 3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이청용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 전반에만 2골을 터트리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청용은 2009년 7월 이후 11년 만에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울산 현대는 지난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포항 스틸러스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이청용의 멀티골에 힘입어 라이벌 포항에 4-0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서 울산은 올 시즌 첫 맞대결이자 165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하며 리그 2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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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5분과 36분에 골을 터트린 이청용은 경기 후 “오랜만에 골을 넣어서 기쁘다. 무엇보다 중요한 더비에서 결과와 내용을 모두 잡고 승리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며 K리그 복귀골 소감을 밝혔다.  

평소 동료를 돕는 역할을 많이 하는 이청용은 이전과 달리 적극적인 모습으로 슈팅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이에 관해 “우선 팀플레이에 집중하였고 전반에 좋은 슈팅 찬스가 생겼기에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고 했다.  

이청용 득점한국프로축구연맹

이청용의 득점은 팬들과 동료, 감독들까지 간절히 기다린 골이었다. 특히 김도훈 감독은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했다. 특별한 주문이 있었는지 묻자 “특별한 주문은 없었지만 항상 믿음을 주셨다. 그래서 매 경기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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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시절부터 동고동락한 고명진도 자신의 골처럼 기뻐했다. 이청용은 “(경기 전)즐겁게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워낙 호흡이 잘 맞기에 특별한 이야기 없이도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다.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존재다”고 했다.  

울산은 포항에 4-0 대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트로피를 놓친 트라우마를 씻어냈다. 이에 관해 그는 “더비에서 큰 점수 차로 이겼지만 승점 3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차분히 답했다. 이어 “물론 팀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긍정적이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13일 성남전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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