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 Hee-chan, HamburgGetty

HSV, 황희찬 완전 영입 추진…관건은 이적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단 1년 만의 독일 분데스리가 재승격을 노리는 함부르크 SV가 올 시즌 임대로 영입한 공격수 황희찬(23)을 완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함부르크는 지난여름 오스트리아의 절대 강자로 꼽히는 RB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해온 황희찬을 1년 임대 형식으로 영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함부르크는 황희찬의 임대료로 잘츠부르크에 약 114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14억 원)를 지급했다. 단, 황희찬은 임대로 함부르크에 합류한 만큼 현재 계약 내용대로라면 올 시즌이 끝나는 6월 잘츠부르크로 복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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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함부르크 지역 일간지 '함부르거 모어겐포스트'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황희찬의 완전 이적이 구단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랄프 벡커 함부르크 단장은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크리스토프 프로인드 잘츠부르크 단장과 황희찬 완전 영입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지 언론에 밝힌 황희찬의 예상 이적료는 약 5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약 63억 원)에서 600만 유로(약 75억 원)가량이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수백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료를 일시불로 지급할 만한 형편은 아니다.

이에 '함부르거 모어겐포스트'는 함부르크의 함부르크 완전 이적 여부는 잘츠부르크가 황희찬의 이적료 5~600만 유로를 약 3년에 걸쳐 할부 형식으로 받는 조건에 합의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함부르거 모어겐포스트'는 국내에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에이전트로 잘 알려진 티스 블리마이스터가 운영하는 에이전시 '스포츠 유나이티드'가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블리마이스터는 함부르크 구단 관계자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점이 황희찬의 함부르크 완전 이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함부르크는 올 시즌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에서 11경기를 남겨둔 현재 자동 승격권이 주어지는 2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함부르크와 1위 쾰른의 격차는 단 승점 1점 차다. 또한, 함부르크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우니온 베를린에 승점 3점 차, 4위 상파울리에는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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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월드컵에 출전한 데다 시즌 도중 아시안게임, 아시안컵에 출전하며 부상까지 겹치는 악재에 부딪쳤다.

이 때문에 황희찬은 함부르크가 올 시즌 2.분데스리가에서 23경기를 치르는 동안 13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경기당 평균 드리블 성공 횟수는 2.6회로 파더본 미드필더 버나드 테크페티(3회)에 이어 2위를 달리며 장점으로 꼽히는 저돌적인 돌파는 2.분데스리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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