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플레이어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K리그 판 파워랭킹, 다이나믹 포인트 신설 ‘눈길’

[골닷컴] 이명수 기자 = K리그가 신선한 시도를 펼친다.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리그에서 실시 중인 파워랭킹을 도입했고, 이름은 ‘다이나믹 포인트’로 명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다이나믹 포인트와 다이나믹 플레이어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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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NBA 등은 파워랭킹을 집계해 팬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은 손흥민의 존재로 인해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하다.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친 라운드의 경우 파워랭킹에서 높은 순위에 자리하고, 많은 보도가 쏟아져 나오는 경우가 많다.

K리그도 마찬가지다. K리그도 파워랭킹을 도입함으로써 개인 혹은 팀에는 경기력 향상에 대한 동기부여를 불어 넣어주고, 팬들에게는 리그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득점, 도움 등 실제로 보이는 단순한 데이터만 가지고 선수들의 실제 활약상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가데이터를 토대로 선수 개인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않았더라도 포지션 구분 없이 경기를 ‘다이나믹’하게 만든 선수를 조명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이나믹 포인트에 쓰이는 부가 데이터는 연맹 공식 협력사인 ‘비프로 일레븐’이 제공한다. 또한 2021년부터 새롭게 정의한 K리그 BI ‘다이나믹 피치’를 적용해 디자인 통일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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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팬 커뮤니티에서 파워랭킹 컨텐츠를 자체제작 중이던 팬을 섭외해 연맹과 콜라보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다이나믹 포인트 산정 방법은 ‘스카이스포츠’의 산식을 참고했다. 최근 5경기를 기준으로 라운드별 차등 분배한 점수를 더하여 최종 포인트를 계산하고, 각 포지션마다 부가데이터 항목의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한다.

지난 주말 끝난 10라운드 다이나믹 포인트 1위는 주민규였다. 주민규는 8,573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고 있던 것에 대한 점수가 높았다. 2위, 3위, 4위는 전북의 한교원, 이승기, 일류첸코였다. 연맹은 라운드 별 다이나믹 플레이어도 선정할 계획이고, 점수 산출 내역과 시즌 주요 데이터는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SNS뿐만 아니라 K리그 중계방송에서 소개하는 등 다이나믹 포인트를 지속적으로 노출할 것”이라며 “다이나믹 포인트가 향후 K리그를 대표하는 고유 지표 중 하나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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