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아스나위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K리그 ‘데뷔전’ 치른 아스나위, 가능성 보였다

[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인도네시아 특급 아스나위(Asnawi Mangkualam Bahar, 안산 그리너스)가 K리그 데뷔전에서 60분을 소화했다. 김길식 감독은 흐뭇한 미소로 그의 성장을 기대했다. 

안산은 3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5라운드 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안산은 최건주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부산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2경기 무패 및 리그 상위권에 안착한 점에 의의를 두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특히 이날은 아스나위의 K리그 데뷔전이었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인 그는 K리그 최초의 인도네시아 선수로 안산에 입단했다. 단신이지만 다부진 체격과 스피드, 근성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그는 팀 훈련을 통해 적응을 마쳤고 지난달 28일, FA컵에 나서며 예열을 마쳤다. 김길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팀에 합류한 지 한달 정도 되었다. 그동안 충분한 미팅을 통해 적응 시간을 주었다. 주변의 관심을 너무 많이 받다 보니 부담도 컸을 것이다. 그래서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었을 때 출전시킬 것이니 조급함을 가지지 말라고 했다”라며 선발 기용 이유를 밝혔다. 

안산 아스나위한국프로축구연맹

그는 함께 훈련하며 지켜본 아스나위의 장점에 대해 “스피드, 활동량, 투쟁력 등이 한국 선수 못지않게 좋다. K리그2에 빠르게 적응만 한다면 능력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 기대가 큰 선수다”라며 칭찬했다. 

흥미로운 점은 기존의 풀백이 아닌 윙어로 기용한 점이다. 이에 대해 김길식 감독은 전술적 이유를 설명하며 “본인도 처음 뛰는 포지션이지만 공격적인 부분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 상황에 따라 변화를 고려하겠지만 K리그 데뷔전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안산은 최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부산의 후방 빌드업을 차단했다. 특히 양 측면 공격수 최건주, 아스나위가 높게 전진하며 상대 풀백의 오버래핑을 막았고 안산의 풀백 민준영, 이준희가 가세하며 2차 압박을 가했다. 

안산 아스나위 김길식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아스나위는 익숙지 않은 포지션에 어려움을 겪는 듯하였으나 이내 센스를 발휘하며 빠르게 적응했다. 전반 34분에는 침투하는 김륜도를 향한 스루패스로 팀에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적극적인 침투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유인하며 60분을 소화했다. 

경기 후 김길식 감독은 “본래의 포지션이 아니었지만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를 통해 빨리 K리그에 적응되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오늘처럼 윙어 기용은 추후 생각해 보겠다”라며 만족해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