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승대한축구협회

[GOAL LIVE] ‘FA컵 악연’ 전북, 15년 만에 한 풀었다...울산 꺾고 우승

[골닷컴, 전주] 이명수 기자 = 전북 현대가 FA컵 악연을 끊어냈다. FA컵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은 15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K리그 우승에 이어 더블을 달성했다.

전북은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합산 스코어 3-2로 울산을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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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유독 FA컵에서 약했다. 지난해 FA컵 32강에서 안양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2018년에는 아산 무궁화에 패했고, 2017년에는 부천에 승부차기로 발목 잡혀 32강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전북은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전남을 제압했다. 8강에선 부산을 5-1로 대파했고, 4강에서 성남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라이벌 울산 현대였다. 지난 4일 열린 울산과의 1차전은 1-1 무승부로 마쳤다. 2차전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4분 만에 주니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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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승기가 해결사로 등극했다. 이승기는 후반 8분과 후반 26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전북이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울산은 2-2로 비겨도 원정다득점에서 앞서 우승할 수 있었다. 한 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전북 수비는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결국 FA컵 우승은 전북의 차지였다.

지난 주말, K리그 우승을 달성했던 전북은 FA컵까지 제패하며 더블에 성공했다. 더블은 전북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사상 최초 K리그 4연패에 이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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