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대구] 박병규 기자 =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리그 3위를 확정 지은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양팀의 박진감 넘쳤던 경기를 칭찬했다.
포항은 2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대구FC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포항은 1-2로 끌려갔지만 후반 39분 일류첸코의 동점골로 팽팽한 균형을 맞추며 무승부를 거두는 듯하였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세징야에게 결승골을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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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패배의 아쉬움에도 웃으며 “경기가 어떠셨나? 참 재밌었다. 항상 팬들에게 재미있고 좋은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록 패하였지만 (양 팀) 팬들이 보았을 때 재미있는 경기였다. 비록 실점하지 말았어야 하는 부분에서 실점하여 아쉽지만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 마지막 경기도 재미있게 하여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일류첸코는 경기 내내 정태욱과 신경전을 벌였고 동점골 직후 대구 팬들 앞에서 도발을 하였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일류첸코는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위닝 멘탈리티가 항상 좋은 선수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도 항상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우리 팀에 온순한 선수가 많은데 항상 선수단에 희생을 강조한다. 일류첸코의 그런 영향은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경기 내내 골이 터지지 않다가 골이 터지면서 신경전이 펼쳐진 것 같았다. 과하지 않은 범위에서의 신경전은 축구에서 흥행이 되기에 환영한다.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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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리그 순위를 확보한 포항에게 동기부여가 떨어진다는 편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시즌 내내 김기동 감독이 언급했던 팀으로서 리그 다득점 1위라는 목표가 있기에 이들을 움직일 수 있었다. 김기동 감독은 “다득점 1위를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기에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사실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프로 선수라면 항상 승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모든 팀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프로이기에 항상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득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