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그동안 부진을 털어내고 2연승을 달렸다. 감독 교체로 뒤숭숭했던 분위기가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좋아지고 있다.
서울은 7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정한민, 한승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스코어 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 면에서도 완벽한 모습으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K리그 개막 후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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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김호영 감독대행은 전임 최용수 감독이 중용하던 스리백 대신 2경기 연속 포백으로 나섰다. 김남춘과 황현수가 센터백 조합을 이뤘고, 양 측면에는 고광민, 윤종규가 섰다. 3선에는 정현철과 김원식이 자리했고, 그 위엔 신예 정한민과 한승규, 그리고 조영욱이 배치됐다. 원톱에는 지난 경기 멀티골의 주인공 윤주태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이날도 젊은 선수들 위주로 공격진을 구성한 점이 눈에 띄었다. 변화의 선두 주자는 정한민이었다. 지난 주 데뷔전을 치른 그는 또 다시 박주영을 대신해 선발 출전했다. 이어 경기 시작 38분 만에 김호영 감독대행의 믿음에 보답했다. 상대 볼을 빼앗은 후 역습을 시도하던 윤주태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김진야도 모처럼 특유의 빠른 발을 유감없이 뽐냈다.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진야는 중앙까지 드리블한 후 한승규의 득점을 도왔다. 이후에도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올 시즌 서울로 이적한 후 잠시 부진에 빠졌지만, 이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플레이로 팀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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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그는 문전에서 과감한 돌파력 슈팅으로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윤주태가 빠지고 김진야가 들어가자,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후 약간의 근육 경련을 보이며 후반 30분 박주영과 교체되었다.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2연승을 달린 서울은 이날 승리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선사한 가장 큰 선물이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