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탄천종합운동장] 김형중 기자 = 성남FC가 대어 전북현대를 꺾으며 올 시즌 홈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전북은 2연패에 빠졌다.
성남은 5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올 시즌 홈 첫 승을 거뒀고, 전북은 6일 경기를 치르는 선두 울산과 격차가 더 벌어질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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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구스타보, 바로우 벤치
홈 팀 성남은 3-6-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장갑은 김영광이 꼈고, 임승겸, 연제운, 이창용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박태준, 김동현, 이태희, 유인수, 나상호, 박수일이 섰다. 최정방에는 김현성이 자리했다.
원정 팀 전북은 지난 경기 패배를 의식한듯,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특급 외인 콤비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송범근 골키퍼를 비롯해 이주용, 최보경, 홍정호, 최철순 포백으로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에 손준호가 섰고, 그 위에 쿠니모토,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 조합을 들고 나왔다. 원톱에는 22세 카드 조규성이 선발로 복귀해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 의외의 선제골
초반부터 전북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4 분 박스 밖 프리킥에서 김보경이 장기인 왼발로 직접 슈팅해 골대를 강타했다. 하지만 성남도 물러서지 않고 서서히 페이스를 찾아갔다. 중원에서부터 압박을 가하며 점유율도 높여갔다.
전반 30분 성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의 박수일이 돌파 후 공간이 생기자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수비에 살짝 굴절된 볼은 골대 맞고 반대쪽의 유인수 쪽으로 떨어졌다. 유인수는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맞은 전북은 동점골을 위해 라인을 올렸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전반 41분 공격에 가담한 이주용이 각이 없는 공간에서 왼발로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43분에는 조규성이 쿠니모토와 2:1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한 후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수비에 굴절된 후 김영광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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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성남의 추가골, 그리고 퇴장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규성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했다. 하지만 효과를 보기 전 의외의 일격을 맞았다. 후반 6분 왼쪽을 돌파한 유인수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박태준이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곧바로 김보경을 빼고 바로우까지 투입하며 만회를 노렸다. 이어 15분에는 이주용을 빼고 무릴로를 넣으며 스리백으로 전환 후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구스타보는 전방에서 높은 타점을 이용해 골을 노렸다. 후반 16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교원, 이승기도 전방의 구스타보 주변에서 세컨드 볼을 노렸다. 하지만 성남 수비의 벽이 두터웠다.
변수가 나왔다. 후반 25분 성남 공격수 김현성이 퇴장당했다. 슈팅을 시도하는 순간 손준호가 발을 먼저 넣었고, 손준호의 발을 가격한 김현성이 경고 2회째를 받으며 레드 카드를 받았다. 전북은 수비 부담 없이 공격을 노렸다. 후반 39분 바로우가 왼쪽을 돌파한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41분에는 중앙을 파고들던 무릴로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를 자신이 직접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 다시 김영광에게 잡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1 성남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성남은 승점 21점째를 따냈고, 전북은 2연패에 빠지며 우승 경쟁에서 뒤쳐지게 되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