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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현장에서 본 손흥민, 역시 토트넘의 에이스였다

[골닷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김형중 기자 =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 2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장에서 본 손흥민은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토트넘은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오른쪽 수비수 서지 오리에가 퇴장당한 가운데 거둔 승리로 더욱 귀중한 승점 3점이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여 64분 활약하며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을 도왔고,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도 깊게 관여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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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초반부터 왼쪽 측면을 허물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6라운드에서는 상대 수비에게 움직임을 읽히며 고전했지만, 이날은 좀 더 다양한 공간으로의 돌파를 선보이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 24분에는 반대편에서 날아온 볼을 잡은 후 자신감 있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 2명을 자신에게 붙였고, 중앙에 있던 은돔벨레가 자유로워지자 지체 없이 패스를 내줘 도움을 올렸다.

케인의 결승골 상황에서도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도움 이상의 역할을 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센터 서클 부근에서 케인이 몸싸움을 통해 머리로 받아냈고, 이를 예상한 손흥민이 스피드를 살린 채 이어받아 상대 수비의 태클을 벗겨냈다. 곧바로 우측을 침투하는 에릭센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았고, 반 박자 빠른 타이밍으로 다시 에릭센에게 연결하며 수비를 흔들었다. 에릭센의 발을 떠난 볼은 케인에 의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장면은 손흥민의 장점을 모두 모은 듯한 움직임으로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 동료의 패스를 예측하여 수비보다 먼저 움직임을 시작하고, 빠른 스피드를 그대로 유지한 채 또 다른 동료와의 호흡을 맞춰 나가며, 욕심부리지 않고 반 박자 빠른 패스로 동료의 돌파를 살려주는 플레이가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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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믹스트 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만족해하지 않았다. 그는 “오늘 경기력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 잔 실수도 많았다”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개인적으로 더 발전하고,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올려놓고 싶은 목표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트넘은 오는 2일 새벽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후반 초반 교체되며 체력을 아낀 손흥민은 자신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무대의 최강팀을 상대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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