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탄천종합운동장] 김형중 기자 = 광주FC가 성남FC 원정에서 승리하며 승점 25점째를 수확했다.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 강원FC가 패하고, FC서울이 득점없이 비겨 광주가 기적의 파이널 A행을 확정 지었다.
광주는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2020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경기에서 펠리페, 두현석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광주는 승점 3점을 얻으며 기적적으로 파이널 A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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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광주가 매서웠다. 전반 1분 이태희의 클리어링을 윌리안이 막아섰고, 볼이 나가지 않자 윌리안이 잡아 측면을 허문 후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쇄도하던 펠리페, 엄원상의 발에 걸리진 않았지만 위협적이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광주는 펠리페가 내준 볼을 윌리안이 김영광을 제친 후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성남도 반격했다. 전반 8분 부드러운 턴 동작에 이어 중앙을 돌파한 후 전방으로 내줬고, 이를 김현성이 잡아 곧바로 슈팅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광주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펠리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치는 힘으로 파고들었고, 발재간까지 선보이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성남의 임승겸이 끝까지 마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세가 오른 광주는 계속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윌리안과 엄원상, 측면의 김창수까지 공격에 가담해 줄기차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펠리페의 헤더가 김영광에 막혔지만 위협적이었다.
결국 김남일 감독은 이른 시간에 승부수를 띄웠다. 전반 27분 만에 이스칸데로프를 빼고 윤용호를 투입했다. 수비 시 전방 압박과 공격으로의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음을 인정한 교체였다. 윤용호의 투입으로 성남 공격은 활기를 찾았다. 하지만 박스 안 마무리까지의 연결이 쉽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전반을 1-0으로 마친 양 팀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을 맞았다. 성남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김남일 감독은 두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9분 미드필더 박수일을 빼고 스트라이커 양동현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4분 결실을 맺는 듯했다. 나상호가 역습을 시작하고 박태준이 힐 킥으로 내준 볼을 양동현이 골키퍼와 맞섰지만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광주는 엄원상 대신 두현석을, 이으뜸 대신 여봉훈을 투입했다. 성남은 김동현을 빼고 홍시후를 넣었다. 후반 27분 양동현이 박스 안에서 기회를 맞이했다.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진형 골키퍼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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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9분 광주의 쐐기골이 나왔다. 성남의 공격을 잘 막아낸 광주는 윌리안이 중원에서 볼을 잡았고, 전방을 향해 뛰는 두현석에게 그림 같은 패스가 연결되었다. 이를 받은 두현석은 넘어지는 김영광을 피해 침착히 골을 터트렸다. 양 팀은 남은 시간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광주의 2-0 승리로 종료되었다. 같은 시각 강원은 패하고, 서울은 비겨 광주가 승점 25점으로 서울과 동률이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6위에 올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