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3위를 향한 포항 스틸러스와 상주 상무의 대결은 치열했다. 퇴장은 물론 페널티킥이 2차례 선언되었고 골대를 맞는 불운도 터졌다. 양 팀은 각각 3골씩 터트리며 무승부를 이루는 듯하였지만 종료 직전 팔로세비치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포항은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상주와 22라운드 맞대결에서 4-3 대승을 거두었다. 포항의 리드, 상주의 동점, 재차 포항의 추격 후 다시 상주의 동점이 펼쳐졌지만 마지막에는 포항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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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라운드 A에 안착한 두 팀이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홈 팀 포항은 다가오는 수요일 FA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2-3-1로 나선 포항은 골키퍼 강현무, 김상원, 전민광, 하창래, 강상우, 오범석, 이승모, 심동운, 팔로세비치, 이광혁, 팔라시오스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상주는 4-3-3으로 나섰다. 골키퍼 이창근, 안태현, 권경원, 고명석, 이상기, 우주성, 김민혁, 박용우, 김보섭, 정재희, 오현규가 선발 출전했다.
양 팀은 경기 시작부터 빠르게 공격을 이어가며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4분 상주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권경원이 먼 거리에서 직접 슛을 시도하였지만 강현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4분엔 포항이 코너킥 찬스에서 득점을 터트렸지만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되었다.
상주의 강한 전방 압박으로 포항은 활로를 찾지 못했지만 단 한 번의 찬스를 팔로세비치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흐름을 바꾸었다. 전반 27분 팔로세비치는 구석으로 꽂히는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흐름을 탄 포항은 전반 31분 상대의 빌드업 차단 후 역습을 이어갔고 팔로세비치가 다시 골망을 가르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35분엔 코너킥 찬스에서 전민광의 슛이 골대에 맞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그러나 포항에 악재가 드리웠다. 전반 37분 상주의 빠른 공격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막아서던 전민광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재차 진행하였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포항은 이승모와 오범석을 센터백에 번갈아 세우며 공격을 차단하는데 집중했다. 상주는 수적 열세를 앞세워 몰아붙였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정재희가 측면 돌파 후 김보섭에게 연결하였고 김보섭이 그대로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은 포항의 리드로 종료되었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상기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6분 문선민이 회심의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강현무의 선방에 재차 막혔다. 팽팽한 공방전 속 수많은 상황들이 펼쳐졌다. 후반 9분 팔라시오스가 경합 도중 팔꿈치 가격으로 경고를 받았다.
후반 12분엔 포항 이승모가 쇄도하던 상주 선수를 막아서다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키커로 나선 문선민은 침착히 만회골을 터트렸다. 포항은 오범석을 빼고 김광석을 투입하며 수비에 안정을 더하려 했고 상주는 오현규를 빼고 이근호를 투입했다. 후반 14분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재희가 골망을 가르며 균형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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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흔들렸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상원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문선민이 재차 키커로 나섰지만 강현무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후반 25분 심동운을 빼고 송민규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효과는 통했다. 투입 3분 만에 송민규가 헤딩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상주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4분 문선민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후반 37분 정재희의 슈팅도 골대를 맞았다. 결국 골문을 두드리던 상주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9분 김민혁이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추가시간이 6분이 주어졌고 양 팀은 마지막까지 결승골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팔로세비치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경기 결과
포항 (4) – 팔로세비치(27’, 31’, 90’), 송민규(73’)
상주 (3) – 문선민(58'), 정재희(59'), 김민혁(84’)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