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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지상파 중계 K리그, 중계방송 표준화-노출 증대 효과 이뤘다

[골닷컴, 인천] 이명수 기자 = 하나원큐 K리그1 2021 주요경기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서도 생중계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중계 가이드라인을 따르며 중계방송의 표준화를 이뤘고, 노출효과 상승도 누리고 있다.

SBS는 2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전북의 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생중계했다. 지난 22일 열린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더비가 KBS1을 통해 전파를 탔고, MBC는 7월로 연기된 서울과 전북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방송사별 2경기씩, 3사 총 6경기 생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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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기에서 만난 연맹 뉴미디어팀의 사두진 팀장은 “올해 초부터 관련 논의가 있었다. 토요일 낮경기를 중계하길 원했고, 조건을 맞춰본 결과 상반기에는 울산-포항, 인천-전북, 서울-전북 경기가 편성됐다”고 전했다.

이미 K리그는 JTBC 골프&스포츠를 비롯해 스카이스포츠, IB스포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경기 생중계되고 있다. 여기에 지상파 3사가 추가됐다. 지상파 중계는 보다 많은 팬들이 K리그에 접근할 수 있는 효과를 갖는다. 주말 오후 TV 채널을 돌리다가 축구 중계를 보게 되는 상황을 그려볼 수 있다.

사두진 팀장은 “케이블 채널은 고정적인 시청 층이 있다고 본다. 2014년부터 캐이블 시청률을 집계하고 있는데 올해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며 “지상파 중계를 통해 라이트팬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접근성이 강화된 만큼 더 큰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구단 이름, 연맹 스폰서, 각 구단 스폰서 노출효과가 케이블 중계 대비 최대 10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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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계방송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직접 중계방송을 제작해 스카이스포츠와 화면을 공유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현장에 파견된 캐스터, 해설진의 목소리를 중계방송에 입히는 형식으로 송출했다. 인천과 전북 경기를 중계한 SBS는 레일캠, 슈퍼슬로우모션 카메라 등 특수 카메라를 투입하며 고품질 중계방송을 제작했다. 또한 연맹이 올해 초 각 방송사에 배포한 ‘K리그 중계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랐다. K리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다이나믹 피치’를 담은 통일된 그래픽으로 중계방송의 표준화를 이뤘다.

한편 주말 동시간 대 편성된 프로야구 중계와 대비했을 때 K리그 시청률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충분히 K리그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수치이다. K리그 중계 가이드라인 배포, 자체중계 인력 충원 등 K리그 중계방송 품질 향상을 위한 연맹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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