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파주] 이명수 기자 = 김학범 감독이 좌우 풀백과 중앙 수비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경우에 따라 와일드카드를 해당 포지션에 사용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김학범 감독은 24일 오전 파주 NFC에서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6월에 제주도에서 소집될 올림픽 대표팀 엔트리를 공개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한 조에 속해있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소집 때 28명의 선수를 불러들였다. A대표팀으로 간 원두재, 송민규, 이동경 등 3명의 선수를 포함하면 총 31명의 선수가 올림픽 엔트리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3명은 제외되었기에 31명의 선수 중 15명이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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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이다. 사실상 생존률은 50%이다. 특정 포지션에 와일드카드를 쓴다면 해당 선수는 올림픽 출전 기회가 더욱 줄어든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3월, 대한체육회에 50인 예비엔트리를 제출했고, 이 중 와일드카드는 11명이다.
이날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 구상에 대해 언급했다. 김학범 감독은 “팀에서 반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11명과 접촉하고 있다. 구단에서 반대가 심하면 그 선수는 어렵다. 선수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를 생각했는데 B를 데려가야 하는 안은 세워져 있다. 확실하게 답을 받은 경우는 없다. 계속 진행형이다”며 “손흥민이나 황의조나 의지는 다 있다. 유럽 구단은 선수 자체를 자신들의 재산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그렇게 접근하기 어렵다. 선수들의 의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분발해야 할 포지션으로 좌우 풀백, 그중에서도 왼쪽, 그리고 중앙 수비를 꼽았다. 김학범 감독은 “제일 분발해야 하고, 정신 차려야 할 포지션은 두 군데다. 좌우 사이드 중에서도 왼쪽. 그리고 중앙 수비이다. 이 두 자리의 경우 팀에서 경기 못 뛰는 선수들도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며 준비해야 한다. 잘 찾아야 할 자리이다”고 전했다.
해당 포지션에 와일드카드를 경우에 따라 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해당 포지션 와일드카드 대상자는 강상우, 김민재, 박지수인 것으로 확인된다. 강상우의 경우 좌우 풀백을 비롯해 때에 따라 공격까지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김민재와 박지수는 A대표팀 중앙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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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에서는 손흥민, 황의조, 권창훈을 비롯해 황희찬과 이재성도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대표팀으로 간 송민규, 이동경을 비롯해 엄원상, 이동준, 정우영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고민이 덜하다. 골키퍼는 조현우와 김동준이 와일드카드 후보이나 송범근이 리그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최근 와일드카드 후보 권창훈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최근 경기를 뛰지 않아 평가하기 어렵다. A대표팀에 들어와서 경기를 뛰게 되면 그때 집중적으로 경기력을 봐야 할 것 같다. 어느 선수라고 해서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전체의 틀을 놓고 보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부상 이후로 몸이 안 올라오는 것은 사실이다.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부상자도 있고 체크가 안 된 선수가 있다. 이런 선수들은 부상이 회복된 다음에 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