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주] 이명수 기자 = 전북 현대의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토트넘 무리뉴 감독과의 일화를 전했다. 이미 메시지로 이야기를 나눴고, 무리뉴 감독이 기뻐하는 모습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전북은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1,2차전 합산 1승 1무 스코어 3-2로 울산을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15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미 K리그 우승을 달성했던 전북은 구단 사상 첫 더블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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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모라이스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먼저 실점을 하고 역전승을 거뒀는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경기에서도 전북이 얼마나 위대한 팀인지 경기장 안에서 팬들에게 보여준 것 같다.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고 그중에서도 오늘 두 골을 넣고 MVP를 수상한 이승기 선수에게 너무나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트레블 욕심에 대해 “전북에 능력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 선수들과 부담감을 내려놓고 재미있게 준비해서 모두가 꿈꾸고 그리는 트레블을 올해는 한 번 도전해보도록 하겠다”면서 “선수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 더블을 했는데 ACL 가기 전까지 시간이 있어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전북이 항상 그리는 우승 트로피를 들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모라이스 감독에게 무리뉴 감독과의 일화를 물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수석코치 출신으로 지난 2009-10 시즌 인터밀란의 트레블을 도왔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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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스 감독은 “이전에 메시지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휴대폰을 열어보지 못해서 무리뉴 감독이 통화가 왔을 수도 있다. 저녁 시간쯤에 영상 통화가 한 번 올 것 같다”면서 “저보다 무리뉴 감독이 더 기뻐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했다”고 기뻐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존경심이 많다. 무리뉴 감독 밑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뿌듯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리뉴 감독과 있을 때 이뤄낸 트레블을 전북에서도 이룬다면 무리뉴 감독도 더 기뻐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