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우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잔류왕’ 인천, 수원 꺾고 2연승… 11위 맹추격

[골닷컴, 인천축구전용구장] 김형중 기자 = ‘잔류왕’ 인천이 11위 수원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으로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양 팀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혀지며 흥미진진한 강등권 싸움을 예고했다.

인천은 22일 오후 5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에서 송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시즌 첫 연승을 내달리며 잔류의 희망을 키웠다. 승점 11점으로 아직 최하위지만 11위 수원을 승점 3점 차로 뒤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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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무고사 vs 타가트

홈 팀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지난 경기 선방쇼를 펼친 이태희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오반석, 양준아, 김연수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는 강윤구, 김준범, 김도혁, 지언학, 김준엽이 나섰고, 전방엔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4-1-4-1로 맞섰다. 양형모 골키퍼와 박대원, 조성진, 헨리, 장호익이 수비에 나섰다. 3선에는 이상민이 버텼고, 그 위엔 김민우, 박상혁, 염기훈, 그리고 오랜만에 임상협이 나왔다. 지난 경기 골 맛을 봤던 타가트는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전반전: PK 취소

탐색전이 길었다. 경기 시작 후 17분 만에 첫 슈팅이 나왔다. 인천은 중원의 김도혁과 앞선의 아길라르, 무고사 등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수원은 박상혁 등이 전방의 타가트를 지원했다.

인천은 전반 22분 첫 기회를 맞았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원 수비수 헨리 머리 위를 넘어가자 뒤에 있던 무고사 발을 갖다 댔지만 공은 골키퍼 양형모의 품에 안겼다. 수원은 이어진 공격에서 타가트가 수비를 벗겨내며 슈팅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1분 후 타가트는 김민우의 침투 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이태희 골키퍼가 잡았다. 26분 무고사도 김준엽의 크로스를 헤더로 응수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33분에는 인천의 역습 찬스에서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김도혁이 왼발로 슈팅했지만 양형모에게 막혔다. 36분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수원 임상협의 크로스를 양준아가 걷어냈지만 공이 태클 후 넘어져 있던 오반석의 몸에 맞았다. 박병진 주심은 곧바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오반석은 팔에 맞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 취소를 선언했다. 전반 추가시간 타가트가 인천 김준범의 패스 미스를 끊은 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이태희에게 막혔다. 양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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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이게 바로 시우타임!

양 팀 모두 교체 선수 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인천이 공격적으로 나왔다. 코너킥에서 이어진 크로스를 오반석이 머리로 돌려놓았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11분 인천은 아길라르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수원은 부상당한 박대원 대신 안토니스를 투입했다. 수원은 18분 박상혁을 빼고 부상에서 돌아온 최성근까지 투입하며 허리를 강화했다.

무고사한국프로축구연맹

시간이 흐를수록 양 팀은 공방전을 펼쳤다. 결정적인 찬스는 만들지 못했지만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혔다. 22분 이상민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스가 박스 바깥에서 묵직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하지만 인천은 24분 결실을 맺었다. 무고사가 얻어낸 프리킥을 김도혁이 센스 있게 바로 연결했다. 이를 받은 송시우가 염기훈과 헨리를 벗겨내고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수비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곧바로 프리킥을 연결한 김도혁의 센스가 빛났고, 이를 마무리한 송시우는 시우타임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수원이 급해졌다. 최성근이 박스 안 혼전상황에서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지만 이태희 골키퍼가 잡았다. 29분 박스 안에 있던 김민우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그러자 주승진 감독대행은 이상민을 빼고 한석희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인천은 투혼으로 맞섰다. 수원의 공격을 모든 수비진이 육탄 방어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5분에는 정동윤과 헨리의 몸싸움이 있었고, 이를 말리던 무고사와 헨리 사이의 신경전도 나왔다.

인천은 남은 시간 정신력을 발휘하며 끝까지 잘 막아 1-0 승리를 거뒀다. 감격스런 시즌 첫 2연승이었다. 수원은 7월 25일 광주FC전 승리 이후 1무 3패 부진에 빠지며 인천의 추격을 허용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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