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김형중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삼성에 패하며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홈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강등의 위험이 다시 찾아왔다.
인천은 4일 저녁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태환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21점에 머무르며 12위로 떨어졌다. 23라운드까지 최하위였던 부산 아이파크는 FC서울을 잡으며 인천을 따돌렸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선발 라인업: 무고사 vs 타가트
지난 라운드 해트트릭 주인공 무고사와 타가트가 양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러 나왔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3-1-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장갑은 이태희 골키퍼가 꼈고 스리백에 정동윤, 양준아, 김정호가 섰다. 문지환은 3선, 김호남, 김도혁, 김준범, 김준엽이 2선을 책임졌다. 최전방에서는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호흡을 맞췄다.
수원의 박건하 감독은 3-5-2 전형으로 맞섰다. 양형모 골키퍼가 선발로 나왔고, 양상민, 민상기, 장호익 조합으로 후방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한석종, 이기제, 김민우, 고승범, 김태환이 나섰다. 전방에는 타가트, 한석희가 짝을 이뤄 득점을 노렸다.
전반: 인천의 이른 교체, 수원의 선제골
초반 분위기는 수원이 주도했다. 한석희와 타가트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였고, 김민우와 김태환 등 2선 자원이 지원했다. 전반 11분 한석희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인천도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 작업을 시도했다. 하지만 수원의 탄탄한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인천은 전반 35분 첫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김호남을 빼고 송시우를 투입했다. 37분 수원은 코너킥 기회에서 타가트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43분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중원의 고승범이 오른쪽으로 내줬고, 측면을 돌파하던 김태환이 이를 잡아 바로 왼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이렇게 1-0으로 수원이 앞선 채 끝났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후반: 과열된 경기, 수원의 육탄방어
후반 초반은 한 골 뒤진 인천이 공격적으로 나왔다. 송시우, 김도혁 등이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수원은 양상민을 중심으로 상대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했다. 이어 한석종, 김민우 같은 빠른 선수들을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16분 한석희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이 나왔다. 골문에서 조금 나와있던 이태희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이후 경기가 과열됐다. 후반 19분 중앙을 돌파하던 송시우가 민상기의 저지로 넘어졌다. 두 선수는 발이 엉키며 신경전을 펼쳤다. 양 팀 선수들은 모두 몰려들어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송시우와 민상기, 그리고 정동윤과 김태환이 경고를 받았다.
인천은 후반 25분 아길라르가 전방에 깊게 연결해줬고, 수원 수비가 뒤엉키며 송시우에게 찬스가 났지만 박스 안에서 민상기와 뒤엉키며 넘어졌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여겨 페널티 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인천으로선 아쉬운 순간이었다.
후반 33분 인천은 코너킥 상황에서 김대중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8분 김민우의 패스를 받은 타가트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김민우에게 패스가 연결되는 순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수원은 내려앉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했다. 고승범과 타가트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태희 골키퍼에 막혔다. 경기는 그대로 1-0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