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이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울산 현대를 반드시 꺾어보겠다고 다짐하였지만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상주는 울산과의 세 번의 맞대결에서 총 13실점했다.
상주는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울산 현대와의 24라운드 맞대결에서 1-4로 역전패했다. 상주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우승 후보 울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비록 잇따른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하였지만 공격 라인을 높게 올리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울산의 거센 공격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대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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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감독은 경기 후 “참 안 풀린다. 득점 찬스가 있을 때 공격을 더 하였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을 텐데 일방적으로 패하여 아쉽다. 제 잘못이다”고 했다.
상주는 선제골을 넣고 전반 중반까지 잘 버텼지만 5분 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김태완 감독도 이를 아쉬워하며 “세트피스에서의 실점에 맥이 빠졌다. 정상적인 플레이보다 2차례의 세트피스에서의 실점이라 더욱 힘이 빠졌다. 우리가 리드하고 있을 때 경기 운영과 추가 득점을 하였다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었다. 실점 후 라인을 더욱 올리고 압박했을 때 좌우 측면에서 슬기롭게 대처하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며 분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올 시즌 상주에서 첫 선제골을 넣은 정원진에 관해선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데 경기를 뛰지 못해 감각이 떨어졌다. 오늘 경기도 1주일 전부터 미리 준비를 예고했다. 슈팅력이 좋은 선수다. 오늘 첫 골도 그런 장면에서 나와서 만족했다. 그 이후 슈팅에선 너무 힘이 들어 간 것 같았다. 그래도 원하는 대로 경기를 해주어서 만족스럽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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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태완 감독은 이날 울산 출신 박용우와 오세훈을 선발에 넣었다. 지난 전북 현대전에서 친정팀과의 맞대결에 부담을 가질 것 같아서 제외했다는 권경원과 문선민의 상황과는 대조적이었다. 이에 관하여 “사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이다. 우리가 전력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다. 더 말하면 환자가 14명이다. 보유하고 있는 선수로 잘 해야 한다. 울산을 꼭 이기고 싶었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다. 리그 선두 두 팀을 상대하긴 어렵다. 최고의 몸 상태 선수가 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용 이유를 밝혔다.
한편 상주는 올 시즌 울산과의 세 번의 맞대결에서 각각 0-4, 1-5, 1-4 등 총 13실점을 내주며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