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화력쇼를 뽑은 팀을 칭찬했다. 그는 원팀을 강조하며 팀이 더욱 강해지고 있음을 밝혔다.
울산은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상주 상무와의 24라운드 맞대결에서 4-1 대승을 기록했다. 울산은 전반 3분 만에 상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일격을 맞았지만 정승현이 전반에만 2골을 터트려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비욘존슨이 2골의 추가골을 터트리며 더욱 격차를 벌렸다. 수비수 홍철은 명품 크로스로 2도움을 기록하였고 든든한 수문장 조현우는 페널티킥 선방으로 사기를 북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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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 고맙고 자랑스럽고 수고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추석이기에 홈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냈을 것인데 보답하는 움직임과 결과를 가져왔다. 모든 선수들이 자기 자리에서 충실히 잘 해주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하는데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음 경기도 잘 할 수 있다”며 승리에 만족했다.
울산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끝내 역전을 만들며 올 시즌 리그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관해 “결과론 적이지만 팀은 강해졌다. 강한 모습들을 그라운드에 보여주고 있다. 이른 실점으로 상대에게 공격이 넘어가며 힘들었지만 잘 버텨내고 넘겼다. 90분까지 좋은 믿음들이 결과를 만들었다. 우리는 강해졌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칭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멀티골로 맹활약을 펼친 정승현과 비욘존슨에 대해선 “두 선수도 있지만 조현우도 잘했고 홍철도 잘했다. 경기가 안 풀릴 때의 세트 피스는 굉장히 좋은 공격 루트다. 그 상황에서 대표팀에 선발된 정승현의 자축골이라 생각된다. 팀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비욘존슨의 멀티골도 처음인데 자신의 존재를 그라운드에 증명했다”며 만족해했다.
울산은 올 시즌 세 차례 상주와의 맞대결에서 4-0, 5-1, 4-1으로 총 13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두었다. 김도훈 감독은 “저희 팀에 예비역이 많다. 군 제대 한 선수도 많고 저도 상무 출신이다. 아무래도 상무랑 경기를 했을 때 상대가 내려서기 보다 함께 부딪히다 보니 찬스가 났다”며 대승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오는 10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남자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의 맞대결인 2020 하나은행컵 이벤트 매치에 울산 소속 선수들이 A대표팀에 무려 8명이나 차출되었다. 당초 이청용까지 9명이었으나 우측 무릎 인대 손상으로 제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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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은 대표팀에 많이 선발된 것에 기뻐하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표팀의 소집 해제 후 울산은 1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 25일 전북 현대와의 우승 경쟁 등 중요한 대결을 연달아 앞두고 있다.
이에 관해 그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2주 동안 계획했던 부분들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우려스럽다. 주축 선수들이 나가기에 준비하는데 힘들지만 그 선수들이 다녀와서 체력적인 부분보다 경기력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이 나와서 걱정스러운 것은 사실이었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