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광주축구전용구장] 수원삼성이 광주FC를 꺾고 9위로 도약했다.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문을 연 전용구장에서의 첫 승이라 의미가 컸다.
광주는 25일 저녁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박상혁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0으로 패했다. 광주축구전용구장의 개장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려 노력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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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9위로 한 단계 올라섰고, 광주는 승점 11점에 머물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은 이임생 감독 사퇴 후 지휘봉을 잡은 주승진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승을 거뒀다.
선발 라인업: 컨디션 난조 타가트 제외
광주의 박진섭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골키퍼 장갑은 이진형이 꼈고, 지난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인 이순민과 아슐마토프, 홍준호, 김창수가 포백으로 나섰다. 중원은 주장 여름과 임민혁, 한희운이 섰고, 윌리안, 펠리페, 엄원상은 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타가트가 교체 명단에서도 빠졌다. 3-5-2 포메이션의 수원은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해 헨리, 민상기, 구대영이 수비를 책임졌고, 김민우, 고승범, 이상민, 박상혁, 염기훈이 중원을 책임졌다. 투톱은 크르피치와 한석희가 섰다.
전반전: 양 팀의 소득 없는 공방전
초반은 수원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볼을 빼앗아 공격적으로 나섰다. 광주는 펠리페와 윌리안을 앞세워 수원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8분 펠리페의 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 후 슈팅했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1분 뒤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아 안쪽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형모 골키퍼가 잡았다.
수원은 전반 20분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염기훈의 코너킥을 약속된 플레이로 이상민이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23분에는 광주의 펠리페가 골문 앞에서 양형모 골키퍼와 높이 싸움을 펼쳤지만 머리에 닿지 못했다. 33분에는 이순민이 드리블 돌파로 수비 3명을 따돌린 후 오른발 터닝 슛을 시도했지만 양형모의 펀칭에 막혔다.
전반 40분에는 수원의 패스 미스를 빼앗은 공격진영에서 펠리페가 헨리를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1분 뒤에는 수원의 크르피치가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진형 골키퍼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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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박상혁의 프로 데뷔골
후반 초반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5분 고승범이 광주 수비의 패스를 자르며 연결된 볼을 박상혁이 잡아 왼발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의 첫 골이자 박상혁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광주는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7분 펠리페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지만 골문 앞에 있던 헨리가 몸으로 막았다. 이어진 과정에서 펠리페가 상대 수비를 걷어찼고 VAR 판독 끝에 경고를 받았다. 후반 16분에는 수원 한석희가 박스 안에서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낸 후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이진형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한 골 뒤진 광주는 남은 시간 수원을 압박했다. 여봉훈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수원은 헨리를 중심으로 수비를 두텁게 하며 슈팅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낸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광주 0
수원 1 - 박상혁 (50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