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이명수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의 생존 동화는 이어졌다. 시즌 내내 강등 후보로 꼽혔던 인천은 리그 최종전에서 서울을 꺾고 극적 잔류에 성공했다.
인천은 31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탈꼴찌에 성공했고, K리그1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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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4-2-3-1로 나섰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김진야, 윤영선, 황현수, 윤종규가 4백에 섰다. 오스마르와 김원식이 중원에 포진했고, 2선에 정한민, 주세종, 조영욱이 출전했다. 원톱은 박주영이었다.
인천은 3백으로 맞섰다. 이태희가 골문을 지켰다. 양준아, 문지환, 오반석이 3백을 구성했고, 김도혁, 김준범, 지언학이 중원을 이뤘다. 정동윤과 김준엽이 측면에 섰고, 아길라르와 무고사가 투톱으로 나섰다.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8분, 주세종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10분, 오스마르의 슈팅 역시 이태희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4분, 조영욱의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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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행운의 골을 기록했다. 전반 32분, 아길라르가 크로스를 올리려던 공이 그대로 서울의 골망을 가르며 인천이 리드를 잡았다. 인천이 앞선 가운데 전반전이 마무리됐고, 인천 벤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준범을 빼고 송시우를 넣었다. 서울도 후반 4분, 주세종을 빼고 한승규를 투입했다.
후반 8분, 박주영의 직접 프리킥 슈팅은 골문을 스쳐 지나가며 서울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5분, 인천이 역습 기회를 잡았고, 무고사가 양한빈을 제친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골라인에 서있던 윤영선이 걷어냈다.
인천은 후반 17분, 아길라르를 빼고 마하지를 넣으며 잠그기에 나섰다. 후반 29분, 윤주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키퍼가 황급히 걷어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인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