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기동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라이벌 울산 주춤에 포항 김기동 “우승 저지보다 이기는 것이 목표”

[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상주 상무전에 이어 광주FC전에서도 진땀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한편, 라이벌 울산 현대가 앞선 경기에서 주춤하며 포항에 더욱 관심이 쏠렸는데 김기동 감독이 묘한 웃음을 지었다.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에 재역전을 거두며 힘겹게 승리했다. 포항은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광주FC와 23라운드 맞대결에서 5-3 대승을 거두며 6경기 무패를 달리게 되었다. 일류첸코는 해트트릭, 팔로세비치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구해냈다. 이로써 포항은 6경기(5승 1무) 무패를 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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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안일했다. 광주는 수비 후 역습이 빨랐다. 그 부분에 주의를 주었다. 선수들이 집중을 하고 있었지만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았다. 결국 동점까지 허용하였지만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팀이 더욱 단단해 진 것 같다”고 했다. 

일류첸코가 결과적으론 해트트릭을 터트렸지만 멀티골을 터트렸을 당시 해트트릭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전담 키커인 팔로세비치가 나섰고 나란히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에 관해 “경기를 앞두고 만일 페널티킥이 나면 팔로세비치가 차라고 지정했다. 미리 합의된 상황이었다”고 했다. 

일류첸코 득점한국프로축구연맹

다행히 ‘일팔 듀오’가 맹활약하며 팀을 대승으로 이끌었다. 이들의 활약에 관해 “지난 경기에 이어 나란히 해트트릭한 두 선수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가르친 입장에서도 뿌듯하고 기쁘다”며 웃었다. 이어 “두 선수가 한국에서 경험해 보고 싶었던 점은, 클럽 하우스에 자신들이 함께 들어간 우승 사진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야 우리가 포항에서 함께 생활하였던 것이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하더라. 그런데 지난 FA컵에서 두 명이 실패서 물 건너갔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새롭게 데뷔한 2001년생 김주환에 대해선 “기회를 일찍 주고 싶었다. 수비수다 보니 부담스러웠다. 아직까지 미숙하지만 준비하는 과정과 태도가 좋았기에 기회를 주고 싶었다. 늦은 감이 있었지만 20세 이하 대표팀에도 가는 선수다. 앞으로 우리 팀에서 키워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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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항은 전북 현대, 울산 현대와 2연전을 앞두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두 팀에게 올 시즌 모두 좋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선 잘했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경기라는 것은 나중의 문제다. 어떻게 준비하고 팬들에게 더 좋은 축구를 보여주려고 노력하느냐가 중요하다. 부담을 갖지 않되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펼쳤다.

울산 좌절한국프로축구연맹

이외에도 앞선 경기에서 리그 선두 울산이 대구와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 경쟁에 위기가 찾아왔다. 자연스레 지난 시즌 우승을 저지했던 포항의 역할에 다시 관심이 쏠렸다. 이에 관해 “우리가 이긴다고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올 시즌 울산에게 이기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했다. 울산의 우승을 저지하기 보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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