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라이벌 아닌 천적 관계, FC서울 18경기째 못이긴 수원 삼성

[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 라이벌이라 부르기도 부끄러울 지경이다. 수원 삼성은 FC서울을 18경기째 이기지 못했고, 슈퍼매치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13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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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건하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수원 원클럽맨 출신의 레전드, 박건하 감독은 데뷔전을 슈퍼매치로 치르게 되며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6분 만에 기대가 무너졌다. 조영욱의 크로스를 조성진이 걷어내려다 그대로 자책골을 기록한 것이다. 곧장 염기훈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수원이 승리의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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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15분, 한승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결국 수원은 서울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주장하는 고함만 메아리쳤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2015년 6월 27일 이후 18경기째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라이벌 보다 천적에 더 가까운 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수원의 박건하 감독은 “계속해서 승리하지 못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같았다. 긍정적인 힘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좀 더 변해야 한다. 부정보다 긍정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면서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울을 만났다. 선수들에게 서울을 이긴다면 분위기를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뒷심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슈퍼매치에서 진 것은 수원 팬들에게 죄송하다. 잘 추슬러서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수원은 12위 인천과의 승점 차가 3점으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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