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대구] 박병규 기자 = 드디어 대구FC가 아홉 수에서 탈출했다. 정체되어 있던 팀 통산 199승, 세징야의 39도움 기록이 모두 깨졌다.
대구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성남FC와 21라운드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베테랑 데얀은 멀티골로 승리에 기여하였고 세징야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세징야는 이번 도움으로 40골-40도움을 달성하게 되었다. 대구 역시 팀 통산 200승을 기록하며 시민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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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라운드 A를 간절히 바라는 두 팀이 만났다. 남은 2경기에서 최소 승점 2점만 확보해도 파이널 A를 확정 짓는 대구와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최대한의 승점 쌓기에 목표를 둔 성남이 만났다.
홈 팀 대구는 3-5-2로 나섰다. 골키퍼 구성윤, 김우석, 김재우, 정태욱, 신창무, 츠바사, 류재문, 박한빈, 정승원, 세징야, 데얀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성남은 3-3-3-1로 나섰다. 골키퍼 김영광, 임승겸, 연제운, 이창용, 박태준, 김동현, 이태희, 유인수, 나상호, 박수일, 양동현이 선발 출전했다.
성남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격 찬스를 만들려 시도했다. 대구가 다소 주춤했지만 페이스를 찾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6분 데얀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며 시동을 걸었고 전반 10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세징야는 지난 6월 14일 FC서울전 이후 95일 만이자 11골을 터트린 후에야 도움을 추가했다. 이로써 K리그 통산 21번째 40(골)-40(도움) 클럽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성남은 동점을 위해 매섭게 몰아붙였다. 전반 32분에는 골대를 강타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중요한 순간인 만큼 양 팀의 경기는 더욱 거칠어졌다. 그러나 대구는 빠른 공격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37분 데얀의 도움을 받은 세징야가 골문 구석으로 강력히 빨려 들어가는 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이전 상황에서 류재문의 핸드볼 파울이 의심되어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되었지만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성남 이창용이 코너킥에서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수일을 빼고 홍시후를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효과는 곧장 나타났다. 성남은 계속해서 대구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후반 14분 홍시후로 시작된 빠른 측면 공격 후 나상호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그러나 백전노장 데얀이 다시 격차를 벌렸다. 그는 후반 18분 정승원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주심은 크로스 이전 정승원의 경합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다시 VAR을 가동하였지만 이상이 없음을 선언하여 대구의 득점이 인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정경호 코치가 과도한 항의로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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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 팀의 경기는 더욱 거칠어졌다. 파울이 증가하고 격렬한 소리가 경기장을 채웠다. 후반 24분 대구는 프리킥을 얻었고 세징야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대구는 데얀과 츠바사를 빼고 에드가와 김대원을 투입하였고 성남은 양동현 대신 토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3분 대구는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고 김대원이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성남은 더욱 강력하게 몰아붙였지만 대구의 단단한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경기 결과
대구 (3) - 데얀(10', 63’), 세징야(37')
성남 (2) - 이창용(44'), 나상호(59’)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