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박정인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다시 발목 잡힌 울산, 대구와 1-1 무승부

[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선두를 추격하던 전북 현대가 광주FC와 비기며 선두 울산 현대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지만 울산 역시 대구FC에 발목이 잡히며 승점 1점만 확보했다. 두 팀의 격차는 여전히 5점 차다. 

울산은 12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구와 20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11경기(8승 3무) 무패 흐름을 이어갔지만 최근 2경기에서 격차를 벌리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반면, 대구는 3연패는 모면한 것에 위안을 삼았지만 6경기째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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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의 통산 200경기 지휘이자 리그 10경기(8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울산은 안방에서 승기를 잡아 2위 전북 현대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데 목표를 두었다. 반면 1무 4패로 5경기째 승리가 없는 대구는 부진의 흐름을 끊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홈 팀 울산은 4-1-4-1로 나섰다. 골키퍼 조현우, 박주호, 김기희, 정승현, 김태환, 원두재, 박정인, 김성준, 고명진, 이청용, 주니오가 선발 출전했다. 300경기 출전을 앞두었던 윤빛가람은 결장하였고 그동안 맹활약을 펼쳤던 설영우는 경미한 무릎 부상으로 4경기째 결장 중이다. 원정 팀 대구는 3-5-2로 나섰다. 골키퍼 구성윤, 김우석, 정태욱, 김재우, 신창무, 류재문, 박한빈, 정승원, 츠바사, 세징야, 데얀이 선발 출전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펼쳤지만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와 구성윤의 선방이 돋보였다. 대구는 촘촘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섰고 울산은 점유율을 높여가며 빈 공간을 찾으려 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전반 28분 이청용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대구의 데얀도 전반 31분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35분 대구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세징야를 필두로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고 데얀이 날카로운 슛을 시도하였지만 조현우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헛심 공방 속에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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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깨졌다. 후반 1분 양 팀 선수들간 볼 경합 후 충돌로 혼전 상황이 있었지만 울산이 빠른 역습을 진행하였다. 김성준의 패스를 받은 박정인이 슈팅을 시도하였고 이를 막으려던 대구 수비수 김재우에 맞고 자책골이 되며 울산이 앞서 나가게 되었다. 

대구는 동점을 노렸지만 조현우의 선방이 야속했다. 후반 11분 대구가 역습을 이어갔고 세징야가 드리블로 돌파하며 페널티 박스까지 전진했다. 이후 쇄도하는 데얀에게 패스하였고 데얀이 논스톱 슛을 시도했지만 조현우가 막아냈다. 

공격 숫자를 늘리던 대구는 후반 13분 박한민이 원두재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의 슛을 조현우가 방향을 읽으며 막았지만 볼이 강했던 탓에 손 맞고 들어갔다. 이로서 세징야는 시즌 13호골을 기록했다. 

세징야 대구 득점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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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울산은 김성준, 박정인을 빼고 신진호, 이동경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자 대구는 후반 27분 박한빈을 빼고 김대원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대구는 1분 뒤 울산의 코너킥을 저지한 뒤 빠르게 역습을 진행하였지만 수비하던 김태환의 발이 더 빨라 무산되었다. 

후반 29분 대구는 데얀을 빼고 에드가를 투입하였다. 에드가는 즉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후반 32분 공격을 이어간 후 김대원이 회심의 슛을 시도하였지만 조현우가 다시 막아냈다. 양 팀은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대구는 정승원을 빼고 황태현을 투입하였고 울산은 고명진을 빼고 비욘존슨을 투입했다. 

울산의 전략은 적중한 듯했다. 후반 3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비욘존슨이 득점하였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이 취소되었다. 후반 막판 결승골을 향한 양팀의 경기는 더욱 거칠어졌다. 후반 40분 대구의 공격에서 에드가가 날카로운 헤딩 슛을 시도하였지만 살짝 벗어났다. 2분 뒤 세징야의 위협적인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 역시 후반 막판까지 맹공을 퍼부었지만 쉽사리 뚫지 못했다. 

▲경기 결과
울산 (1) – 김재우(46’ 자책)
대구 (1) – 세징야(61’)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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