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인천축구전용구장] 인천 유나이티드의 오반석이 개인 통산 K리그 200경기 출전이자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에 나섰다. 2018 월드컵 멤버였던 그는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 활약했지만 후반 막판 연속 실점 허용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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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1일 저녁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패배를 당했다. 아길라르의 멋진 중거리 골로 앞서갔지만, 엄원상의 멀티골과 펠리페의 쐐기골을 막지 못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인천은 최하위에 머무렀다.
오반석은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K리그 200경기 출전 기록을 썼다. 이번 여름 전북에서 임대 이적한 오반석은 같은 전북 출신 이재성과 센터백 짝을 이뤄 경기 내내 광주 공격을 막았다. 후반 중반 이후 역습으로 3골을 내리 실점하긴 했지만, 그전까지는 노련미를 보여주며 팀 수비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에는 정산 골키퍼와 다른 수비 선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 실점 위기도 맞았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이자 장신 공격수 펠리페와 자주 맞닥뜨렸지만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고 경합에서 이겨냈다. 맨 마킹 뿐만 아니라 상대 패스의 길목 차단과 최후방 라인 유지 등도 해내며 오랜만에 풀타임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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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북에서 한 경기도 못 뛰다 인천으로 이적한 그는 지난 경기 교체 출전에 이어 이날 경기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앞으로 꾸준한 경기 출전으로 인천 수비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