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고요한 향한 김태환 태클, 동업자 정신 실종 아쉽다

[골닷컴, 울산] 이명수 기자 = FC서울 원클럽맨 고요한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태환의 고의적인 태클에 쓰러졌고, 동업자 정신 실종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서울은 7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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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입장에선 아쉬운 경기였다.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여기에 석연치 않은 판정과 부상 불운도 겹쳤다. 후반 26분, 나상호가 추가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앞선 상황에서 조영욱의 파울이 인정됐다. 후반 43분 장면의 경우 이동준의 득점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리기 위한 VAR이 가동됐지만 득점이 인정됐다. 하지만 당시 이동준에게 힐킥 패스를 내준 김태환이 오프사이드 위치였다는 의견이 있다.

고요한의 부상도 아쉽다. 고요한은 후반 38분, 스스로 주저앉으며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부상의 이유는 거친 태클이었다. 앞선 상황에서 김태환이 고요한의 무릎을 걷어차는 장면이 포착됐다. 로우킥이 연상될 정도로 거칠었다. 고요한은 당시 충격으로 인해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올해 고요한은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득점포를 수차례 가동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프리시즌 막바지 열린 연습경기 도중 상대 태클에 찍히면서 3월 한 달을 날려야 했다. 그리고 복귀전을 치른지 두 번째 경기 만에 또 부상을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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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박진섭 감독은 고요한의 부상 정도에 대해 “고요한은 내측인대 부상이 예상된다. 검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무릎 내측인대 손상의 경우 회복에서 복귀까지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서울 구단에 따르면 고요한은 빠른 시일 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여러 병원을 돌며 정확한 부상 상태를 체크 할 계획이다.

고요한의 가족은 SNS를 통해 속상한 심경을 전했다. 오랜만의 경기 출전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경기 후 김태환은 고요한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장면에서 카드를 꺼내지 않은 주심의 판정은 논란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선수 보호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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