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가 120분 혈투와 승부차기 끝에 라이벌 포항을 제압하며 2번째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김도훈 감독은 부임 후 2017년,2018년,2020년 세 차례 FA컵 결승에 올랐다.
울산은 23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 CUP 포항 스틸러스와의 준결승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 종료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양 팀은 각각 8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울산은 김태환의 자책골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후반에 김인성이 동점을 만들며 기사회생했다. 이후 맹공격을 펼쳤지만 상대의 수비가 단단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하였고 치열한 대결 속 승리를 쟁취했다. 울산은 리그에 이어 FA컵에서도 전북과 우승을 놓고 싸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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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모아졌다. 벤치에 있는 선수와 팀에 소속된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이 되었기에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 이런 팀의 감독인 점과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서 보람차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주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에 빠른 반격으로 균형을 맞추었다. 당시 라커룸 상황을 묻자 “제가 특별한 말 보다 우리의 경기를 하자고 했다. 선수들끼리도 급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였다”며 단합력을 칭찬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주니오에 관해선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리그 경기로 체력이 약간 힘들다. 비욘존슨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주니오가 들어간 이후 우리의 경기를 잘하려고 노력했다. 비록 리그 막바지에 왔지만 내용적으로도 변화의 도전이 필요하다. 경기력도 더 좋게 만들고 싶다”며 전술적인 이유였음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유독 이번 승부차기는 양 팀 선수들의 실책이 많았다. 공격수 출신 입장에서 경험을 들려준 김도훈 감독은 “차는 사람이 더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막는 사람도 책임감이 있는데 오늘은 양 팀 골키퍼가 더 잘 막았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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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분 혈투였기에 체력소모도 걱정되었지만 김도훈 감독은 “이 경기 승리가 우리 팀이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만들었다.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피로도가 있지만 이번 게임 결과를 받고 결승을 준비하겠다. 리그도 중요하기에 휴식도 잘 취하겠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울산은 올 시즌 리그와 FA컵에 모두 전북과 타이틀 경쟁을 치러야 한다. 그는 “우리가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경기와 결과를 만들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