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수원] 이명수 기자 = 전북현대가 수원삼성을 꺾고 선두를 유지했다.
전북현대는 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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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수원은 3-5-2로 나섰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박대원, 최정원, 장호익이 3백을 구성했다. 이기제와 김태환이 측면에 섰고, 한석종, 김민우, 고승범이 중원에 포진했다. 투톱은 강현묵과 제리치였다.
전북은 4-2-3-1로 맞섰다. 구스타보가 원톱에 서고, 바로우, 김보경, 이지훈이 2선에 출격했다. 이승기와 최영준이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을 이뤘고, 최철순,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전반 8분, 고승범이 최보경에 걸려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주심은 페널티킥 여부를 가리기 위해 온필드 리뷰를 실시했지만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보경이 헤더로 수원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U-22 자원 이지훈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하며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40분, 김보경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전은 전북이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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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공방전은 소강상태를 띄었다. 후반 7분, 수원은 강현묵 대신 김건희를 넣었고, 후반 10분, 전북의 구스타보가 나가고 일류첸코가 투입되며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21분, 이용의 중거리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후반 26분, 김태환의 슈팅도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수원은 앞서 교체 투입된 니콜라오가 부상을 당해 염기훈이 급하게 들어왔다. 후반 28분, 이용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후반 35분, 일류첸코가 가볍게 내준 공을 바로우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송범근, 바로우, 최보경을 빼고 김정훈, 김승대, 구자룡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염기훈이 페널티킥으로 득점했지만 결과를 뒤집는데는 역부족이었고, 전북이 수원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