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현장리뷰] '송민규-임상협 골' 포항, 서울에 2-1 승...6G 무승 탈출

[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 상대로 승리하면서 6경기 무승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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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11점으로 7위로 올라섰고, 서울은 승점 1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홈팀 서울은 강성진이 원톱으로 출전했고, 나상호, 팔로세비치, 조영욱이 2선에 위치했다. 김진성, 오스마르가 허리를 지켰고, 고광민, 홍준호, 황현수, 김진야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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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원정팀 포항은 최전방에 김진현이 포진했고, 송민규, 이승모, 임상협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신진호, 이수빈이 중원을 꾸렸고, 강상우, 권완규, 이광준, 전민광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 모두 한 차례씩 기회를 주고받았다. 전반 7분, 포항은 수비 실책을 틈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곧바로 서울은 나상호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진성의 왼발 슈팅이 강현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포항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상우의 크로스를 송민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4분, 코너킥 찬스에서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으나 뒤에 있던 김진성이 골망을 갈랐다.

서울이 먼저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 35분, 강성진이 나오고 정한민이 들어갔다. 서울이 두 차례 기회를 맞았다. 전반 40분, 오스마르의 회심의 슈팅은 아쉽게도 골대를 벗어났다. 4분 뒤 조영욱의 헤더도 골문을 외면했다.

포항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진현을 빼고 크베시치를 투입했다. 후반 10분에는 이승모를 대신해 타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항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3분, 크베시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유상훈 골키퍼가 쳐냈다.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팔로세비치의 슈팅이 강현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분위기를 바꾸고자 조영욱을 빼고 박정빈이 들어갔다.

서울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29분, 팔로세비치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강현무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 32분, 정한민이 가슴 트래핑 이후 수비를 제치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포항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3분, 크베시치와 타쉬를 거쳐 패스를 건네받은 임상협이 먼 포스를 보고 때린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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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마지막 승부수를 띄었다. 홍준호와 김진야를 빼고 윤종규와 이인규를 넣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포항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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