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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프리뷰] ‘코로나 상황 속’ 벤투호의 카타르전, 관전 포인트 넷 (영상)

[골닷컴, 빈] 정재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평가전 2차전을 치른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BSFZ 아레나에서 17일 오후, 카타르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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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벤투호는 어렵게 원정 평가전 일정을 소화 중이다. 선수 6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렸지만 벤투호는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목표는 단연 승리다. 빈에서 <골닷컴>이 카타르전 관전 포인트 네 가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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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침투한 벤투호, 분위기 잡았을까?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지난 14일 저녁 멕시코전이 끝났다. 손흥민(28, 토트넘)은 “이걸 핑계로 삼고 싶지 않았고 더욱더 우리가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서 잘하자고 얘기했다”지만 경기 시작 직전까지 동료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모습을 본 대표팀이 경기에 100% 집중하기는 힘들었을 거다. 한국의 멕시코전은 2-3 패배로 끝났다. 

이제 2차전, 카타르전이다. 이제는 손흥민의 말처럼 분위기는 “핑계”가 되지 않는다. 3차 PCR 검사에서 선수단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 남은 19인 모두 카타르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 16일 오후 카타르전 대비 훈련을 위해 BSFZ 아레나에 도착한 선수들의 표정은 전날보다 나았다. 무엇보다 같은 아시아 국가를 상대하는 만큼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깔려있다. 부주장 정우영과 주장 손흥민은 “카타르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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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비적이었던 멕시코전, 카타르전은 공격적?

멕시코전에서 벤투호는 백파이브(back 5)로 맞섰다. 이르빙 로사노(25, 나폴리), 헤수스 코로나(27, 포르투), 라울 히메네스(29, 울버햄튼) 등 막강한 공격수가 포진한 멕시코를 막기 위해서다. 전반전은 잘 버텼지만, 후반전에 와르르 무너졌다. 집중력 부족에서 나온 실수 때문이었다. 이날 센터백 리더로 섰던 정우영은 “후방에서 이어오는 빌드업에서 미숙한 점이 보였고, 디테일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런 부분에서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카타르전에선 달라야 한다. 아시아 상위권인 한국이 카타르를 상대로 수비 다섯 명을 세울 수는 없다. 손흥민, 황희찬(24, 라이프치히), 황의조(28, 지롱댕 드 보르도), 이재성(28, 홀슈타인 킬) 등 유럽파 공격수가 즐비하다. 벤투 감독 역시 “최대한 잘 준비를 해서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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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시안컵 8강 패배 굴욕 설욕할까?

한국이 카타르에 이겨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지난해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은 카타르에 지는 ‘굴욕’을 맛봤다. 당시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였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컸다. 

멕시코전에서 2018 월드컵 조별리그 패배는 설욕하지 못했다. 카타르전에선 다른 결과를 내야 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상황 속 동료들의 양성 판정에서 멕시코전 패배까지. 1년 만에 유럽에서 모인 벤투호에선 아직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카타르전에서 설욕에 성공하고, 동시에 A매치 500승 기록까지 써낸다면 충분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거다. 

4. 멕시코전 풀타임 손흥민, 카타르전은?

손흥민의 카타르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소속팀 토트넘 감독 조제 모리뉴의 ‘특별 체력 관리’를 받는 손흥민은 지난 멕시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이기 때문에 모리뉴 감독은 그가 카타르전에서만큼은 체력을 안배하길 바라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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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카타르전에서도 출전이 유력하다. 벤투 감독은 “여러가지 사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라고 이유를 밝혔다. 소집 과정에서 중국에서 뛰는 김민재(24, 베이징 궈안)와 박지수(26, 광저우 헝다), 일본에서 뛰는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소속팀 반대로 차출되지 못했고 홍철(30, 울산현대)은 부상, 김진수(28, 알나스르)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소집 전부터 여러 주전 선수가 빠진 상황인데 현지에서 코로나19로 선수 여섯 명을 더 잃었으니, 벤투 감독에겐 활용 범위가 너무 적다. 그는 “그래서 더더욱 손흥민의 출전 계획 등을 쉽게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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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벤투 감독에게 손흥민 같은 핵심 멤버는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다. “우린 최선을 다해 최상의 스쿼드로 경기를 치르는게 중요하다”라는 벤투 감독의 말에서 손흥민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 전해진다. 손흥민 역시 매 경기 뛰기를 원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카타르전 설욕을 위해 출전 의지를 강하게 보였을 거다. 카타르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려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정재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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